•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은퇴칼럼] 연금계좌 환급세액 재투자로 늘리는 연금수명

편집국

기사입력 : 2019-02-06 09:12

연금저축과 IRP 가입자는 매년 저축한 금액 중 일부를 연말정산 때 세액공제로 돌려받는다. 환급 금액은 가입자의 소득에 따라 차이가 나는데, 연간 700만 원을 저축했을 때 최대 115만 5,000원을 환급 받을 수 있다.

그런데 이 환금세액을 연금 저축이나 IRP계좌에 다시 투자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유는 다양하지만, 무엇보다 일단 자기 주머니로 흘러 들어온 돈을 다시 꺼내 저축한다는 게 말처럼 쉽지 않다.

게다가 연말정산 때 공제받는 항목이 다양해서 환급 받은 세금이 전부 연금저축과 IRP에 저축한 금액 때문이라고 할 수 없는 것도 재투자를 어렵게 한다.

[은퇴칼럼] 연금계좌 환급세액 재투자로 늘리는 연금수명이미지 확대보기
환급세액 재투자로 복리효과 톡톡

근로자나 자영업자가 연금저축이나 IRP에 가입하는 이유는 세액공제와 같은 절세 혜택을 누리기 위해서다. 하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다.

이들 상품에 가입하는 궁극적인 목적은 평안한 노후를 위한 안정적인 소득을 확보하는 데 있지 않을까. 세액공제 혜택은 이와 같은 장기저축을 독려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목적은 잊은 채 수단에만 관심을 갖는 가입자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아인슈타인은 인류가 발명한 가장 위대한 법칙이 ‘복리’라고 했다. 본래 복리효과는 이자를 재투자할 때 발생하지만, 연말정산 때 환급받은 세금을 재투자해도 복리효과가 나타난다. 이들 연금상품은 투자기간이 긴 만큼 복리효과도 만만치 않을 것이다.

연금계좌 환급세금을 재투자할 때 복리효과에 대해 살펴보자. 올해 마흔인 근로자가 매년 700만원씩 20년간 저축하고 예순부터 연금을 받는다고 치자.

이때 저축금액은 12개월로 나눠 매달 1일에 저축하고, 수익률은 연복리 5%라고 가정하면, 매년 700만원 저축 시 세액공제율이 13.2%일 때는 92만 4,000원, 16.5%일때는 115만 5,000원을 환급 받는다.

이 돈을 연금계좌에 재투자하지 않고 써 버리면 60세때 적립금은 2억 3,768만원이다. 하지만 환급세액을 재투자하면 세액공제율이 13.2%일 때 적립금은 2억 6,731만원, 16.5%일때는 2억 7,472만원이 된다.

적립금 규모 클수록 재투자 효과도 大

적립금 규모가 차이 나는 만큼 노후에 받는 연금도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 60세부터 10년간 연금을 받는다고 가정하고 연금액을 계산하면 환급 세금을 재투자하지 않았을 때는 매달 250만원의 연금을 받는다.

환급세액을 재투자하면 매달 281만원(세액공제율 13.2%) 또는 289만원(세액공제율 16.5%)을 연금으로 받는다. 10년 동안 매달 30만~40만원이나 더 쓰며 살 수 있다면 환급세액을 재투자한 효과가 적지 않은 셈이다.

매달 100만원씩 연금을 받을 때 연금계좌 적립금이 소진되는 기간을 계산해보면 환급세액을 재투자하지 않은 때는 238개월이 걸린다.

하지만 환급세액을 재투자하면 적립금이 소진되는데 각각 267개월(세액공제율 13.2%)과 275개월(세액공제율 16.5%)이 걸린다. 환급세액 재투자로 연금의 수명이 많으면 3년 남짓이나 늘어나는 셈이다.

연금계좌 가입목적이 세액공제를 많이 받으려는 것과 함께 노후에 안정적인 소득을 확보하려는 데 있다고 한다면, 환급세금을 재투자하는 것도 적극 고려해 볼만 하다.

다만 우리나라는 월급통장에 들어온 환급세액을 연금계좌에 자동으로 재투자해주는 시스템이 없으므로 투자자가 직접 해당 금액을 연금계좌에 이체해야 한다.

그리고 매년 세액공제 한도인 700만원 이상을 투자하는 사람의 경우 환급세액 재투자분은 세액공제를 받지 못한다.

하지만 세액공제 받지 않은 돈은 나중에 연금으로 받을 때 세금을 내지 않으므로 결과적으로 손해는 아니다.

△사진: 김동엽 미래에셋은퇴연구소 은퇴교육센터장

△사진: 김동엽 미래에셋은퇴연구소 은퇴교육센터장

※ 본 기사는 한국금융신문에서 발행하는 '재테크 전문 매거진<웰스매니지먼트 2019년 2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김동엽 미래에셋은퇴연구소 은퇴교육센터장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재테크 다른 기사

1 코인거래소도 금융그룹 시대…‘짝’ 못 찾은 빗썸의 선택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도 금융그룹 시대에 접어들고 있다. 전통 금융회사와 가상자산 거래소의 합종연횡이 빨라지면서 시장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아직 확실한 전략적 파트너를 찾지 않은 빗썸으로 향한다.미래에셋그룹이 코빗을 품에 안으며 디지털자산 사업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으며 한국투자증권 계열은 코인원과 연결고리를 만들었다. 한화투자증권은 일찌감치 두나무의 주요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전통 금융회사와 가상자산사업자 간 합종연횡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거래소는 이제 단순한 코인 매매장이 아니라 미래 금융의 고객 접점이 되고 있다. 그렇다면 업비트·코빗·코인원 등이 각자의 금융 또는 전략적 연결고리를 만드는 상황 2 AI가 재무설계 바꾼다…한국재무설계협회·쿼터백 '베러웰스'로 생태계 구축 사단법인 한국재무설계협회와 쿼터백그룹이 AI 기반 자산관리 솔루션 '베러웰스(BetterWealth)'를 앞세워 재무설계 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나선다. 전문가 양성부터 대학 교육까지 연결하는 AI 재무설계 생태계 구축을 추진한다.한국재무설계협회는 지난달 30일 쿼터백그룹과 '디지털 기반 생애 자산관리 서비스'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AI를 활용한 재무설계 역량을 높이고, 실무 현장과 교육을 연계하는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협력의 중심에는 쿼터백그룹의 AI 자산관리 솔루션인 '베러웰스'가 있다. 협회는 AFPK 자격인증자들에게 베러웰스 체험 기회를 제공해 AI를 활용한 재무상담 경험을 확대하고, 쿼터백그룹은 3 “재무설계, 자산가 전유물 아니다”…업계·학계 ‘한국형 재무설계’ 논의 본격화 초고령사회 진입과 퇴직연금 시장 확대, 투자 대중화 흐름이 맞물리면서 개인 맞춤형 재무설계 수요가 빠르게 커지고 있다. 특히 부동산 중심의 가계 자산구조와 은퇴 준비 부담이 커지면서 업계와 학계는 국내 현실에 맞는 ‘한국형 재무설계’ 모델 구축 논의에 본격 착수했다.12일 한국재무설계협회는 한국FP학회와 함께 오는 15일 서울 여의도 SK증권빌딩 11층 한국성장금융에서 ‘2026 춘계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심포지엄은 ‘개인재무설계의 도약을 위한 한국형 재무설계 정착 과제’를 주제로 열린다. 행사에서는 국내 가계 자산구조와 은퇴·연금 수요 등을 반영한 한국형 재무설계 모델의 방향성과 제도적 과제 등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