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생활건강은 지난해 4분기 실적으로 매출 1조6985억원, 영업이익 2108억원, 당기순이익 1013억원을 달성했다고 24일 발표했다. 각각 전년동기 대비 14.2%, 13.9%, 23.5% 오른 수준이다.
지난해 전체 실적은 매출 6조7475억원, 영업이익 1조393억원, 당기순이익 6923억원을 달성했다. 각각 2017년 대비 10.5%, 11.7%, 12.0%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영업이익이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하며 최대 연간 실적을 기록했다.
성장 폭이 가장 큰 것은 화장품 사업이다. 화장품 사업의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8.2% 성장한 1조501억원을 기록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화장품사업부 최초 분기 매출 1조원을 달성했다"면서 "럭셔리 브랜드 '후'가 출시 15년 만에 국내 화장품업계 최초로 단일 브랜드 기준 연 매출 2조원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생활용품 사업은 구조조정을 통해 사업 체질을 개선한 결과 전년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9%, 7.2% 성장했다. 음료 사업은 기존 브랜드의 판매 호조와 활발한 신규 브랜드 출시로 전년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2.0%, 21.9% 성장했다.
한편, LG생활건강의 4분기 매출은 2005년 3분기 이후 53분기 성장, 영업이익은 2005년 1분기 이후 55분기 증가해 14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