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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임원인사 태풍 (2) 신한금융지주] 조용병 위기 돌파 쇄신 카드…2020 프로젝트 달성 정조준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18-12-10 00:00 최종수정 : 2018-12-10 07:43

공격적 M&A 토대 CEO 혁신인사 가능
“멈추지 않는 발걸음” 비은행 보강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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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임원인사 태풍 (2) 신한금융지주] 조용병 위기 돌파 쇄신 카드…2020 프로젝트 달성 정조준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조용병닫기조용병기사 모아보기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내년초 자회사 사장단 인사에서 쇄신 인사를 단행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10년 만에 인수합병(M&A)을 잇따라 성사시키며 신한의 색깔을 안정에서 변화로 이끈 조용병 회장이 세대교체 인사 카드를 쓸 수 있다는 전망이다.

다만 법원 판결 변수로 인해 변화보다 안정을 모색할 가능성도 남아있다. ▶ 관련기사 2·3·4·5면

◇ 7부능선 향한 조용병, 변화 VS 안정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의 13개 자회사 중 제주은행과 신한리츠운용을 제외한 11개사 최고경영자(CEO) 임기가 내년 3월로 마무리된다.

자회사 별로 신한은행(위성호닫기위성호기사 모아보기), 신한카드(임영진닫기임영진기사 모아보기), 신한금융투자(김형닫기김형기사 모아보기진), 신한생명(이병찬), 신한BNPP자산운용(민정기), 신한캐피탈(설영오), 신한저축은행(김영표), 신한DS(유동욱), 신한아이타스(이신기), 신한신용정보(윤승욱), 신한대체투자운용(김희송)이다. 특히 은행·카드·금투·생명·자산운용 CEO는 차기 지주 회장 후보군에 오르는 만큼 주목되고 있다.

연말 지주 부사장(3명)과 은행 부행장(7명) 인사 대상자 폭도 커서 이후 자회사 CEO인사에 연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금융권은 조용병 회장이 안정과 변화 중 어떤 선택을 할 지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조용병 회장은 올해 3월 임기를 마친 6명의 CEO 중 5명을 유임시켜 경영 안정화를 다진바 있다.

임기가 7부능선을 향한 가운데 그룹사 수장 진용에서 쇄신을 모색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임기가 마무리된 CEO 상당수가 전임 한동우 회장이 임명한 인사이기도 하다.

우선 이른바 ‘2+1년’ 보장 임기를 마친 캐피탈·저축은행 등 CEO 5명은 상대적으로 우선 교체 순위에 꼽힌다.

은행·금투·카드는 연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나 은행은 ‘남산 3억’ 사건이 불거지면서 변수가 생겼다. 생명은 ‘2+1년’ 임기가 채워졌으나 오렌지라이프 인수와 맞물려 인사가 날 가능성도 제기된다.

아울러 조용병 회장이 강조해온 ‘메기 효과’로 비은행·외부출신 중용 쇄신인사를 단행할 지 여부도 관전 포인트다.

앞서 조용병 회장은 신한대체투자운용 수장으로 은행 출신이 아닌 생명 출신 김희송 사장을 낙점했고, 13번째 자회사인 신한리츠운용도 금투 출신 남궁훈닫기남궁훈기사 모아보기 사장을 택했다.

지난해 말에는 은행·금투·생명 고유자산의 투자방향을 제시하는 그룹 GMS 사업부문장을 ‘채권통’으로 신한에 영입했던 김병철닫기김병철기사 모아보기 금투 부사장에 맡겼다.

아울러 지난해 연말 경영진 인사에서 1965~1966년생 임원을 상무로 전진배치하는 등 세대교체에 무게를 둔 점도 참고될 수 있다.

다만 조용병 회장이 채용비리 의혹 법적공방에 연루된 만큼 이번 인사는 성과를 기본으로 변화보다 조직안정에 방점을 둘 가능성도 적지 않다.

신한금융지주는 내년 2월말~3월초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를 열고 임기 만료된 그룹사 대표이사의 연임 또는 교체를 논의해 후보를 정할 예정이다. 추천된 후보는 각 자회사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이사회 또는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된다.
[금융권 임원인사 태풍 (2) 신한금융지주] 조용병 위기 돌파 쇄신 카드…2020 프로젝트 달성 정조준
◇ 수익 다각화 향해 뛴다

무엇보다도 ‘2020 스마트 프로젝트’의 반환점을 돌면서 은행-비은행 균형성장을 도모하고 있는 조용병 회장의 의지가 인사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

올해 9월 오렌지라이프, 10월에 아시아신탁을 인수하며 비은행 부문을 보강한 신한금융은 금융당국의 대주주 변경 심사가 통과되면 KB금융에 넘겨줬던 금융지주 순익 왕좌 자리 탈환도 노릴 수 있다.

조용병 회장은 “금융의 정상을 향한 도전의 발걸음을 재촉해 가자”고 주문하고 있다.

은행·금투·생보·캐피탈 IB(투자금융)를 한 데 결집한 GIB(그룹&글로벌 IB) 매트릭스는 출범 1년 반여만에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다.

리츠운용·대체투자운용까지 협업해 단일 계열사로는 힘든 빅딜(Big deal)을 정조준하고 있다. 조용병 회장은 최근 홍콩 내 은행·금투 IB 비즈니스를 통합한 홍콩GIB 출범식에 직접 참석해 IB 영토확장에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신한은행의 글로벌 순익은 올해 3분기만에 지난해 연간치를 돌파키도 했다. 현지화 전략을 토대로 올해 신규 시장을 포함한 모든 국외 점포에서 첫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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