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이 사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예탁원과 자본시장연구원이 공동 주관한 ‘전자투표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에 참석해 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사장은 “주주총회에서의 전자투표는 소액주주 권익을 보호하고 주주총회 운영 효율을 제고해 궁극적으로 기업가치와 주주이익을 높인다”며 “우리 경제가 지속 성장하려면 기업과 투자자가 상호 소통하며 중장기적으로 기업가치를 함께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주주총회 운영은 우리 경제 경쟁력과 직결되는 문제”라며 전자투표 활성화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이 사장은 “이날 세미나를 통해 해외 선진 사례를 살피고 구체적인 전자투표 활성화 방안과 전자주총 도입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우리 실정에 맞는 합리적인 전자주주총회 도입 모델이 도출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양 주최기관을 비롯해 일본 전자투표관리기관인 ICJ와 터키 전자주주총회플랫폼 운영기관인 MKK 등이 참석했다.
예탁원은 이날 세미나에서 논의된 내용을 참고해 전자투표 시스템과 전자주주총회 모델 개발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