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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거래정지…“투자 대안은 삼성물산”

김수정 기자

sujk@

기사입력 : 2018-11-15 08:47

한국투자증권 “거래 재개되면 주가 반등 가능성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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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수정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 거래 정지 기간의 투자 대안으로 삼성물산을 제시했다.

15일 윤태호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거래가 재개되는 시점에 주가가 반등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며 “이는 삼성물산의 순자산가치(NAV)에 반영될 것이기 때문에 삼성물산은 삼성바이오로직스 거래정지 기간 투자 대안주”라고 말했다.

앞서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고의 분식회계 여부를 심의한 끝에 ‘국내 회계기준을 중대하게 위반했다’고 결론 냈다. 증선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15년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종속회사에서 지분법 자회사로 변경 회계처리하면서 투자주식을 공정가치로 임의 평가한 것을 회계기준 위반이라고 봤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 시행세칙 제50호제1항제3호에 따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넘어갔다. 향후 15영업일 이내에 기업심사위원회 심의 대상에 해당되는지 여부가 결정된다. 심의 대상 해당 여부 결정 기간은 필요한 경우 최장 15영업일까지 연장 가능하다.

기업심사위원회 심의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결정될 경우 즉시 매매거래정지가 해제된다. 심의 대상에 해당한다고 결정되면 결정일로부터 20영업일 이내에 기업심사위원회가 열리고 7영업일 안에 상장폐지 여부와 개선기간 부여 여부, 매매거래정지 여부 및 기간 등이 결정된다. 개선기간은 최장 1년까지다.

윤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분식회계 이슈가 제기된 4월의 최고가에 비해 44% 하락했다”며 “삼성물산이 보유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지분 43%의 가치 역시 7조6000억원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감리가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삼성물산의 경영계획과 사업개편 등에 차질이 빚어졌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삼성물산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 회복에 따라 NAV가 회복되고 바이오 등 자체 사업개편에 있어 운신의 폭이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2008년 2월 상장적격성 실질심사제도 도입 이후 실제 상장이 폐지된 사례는 없었다”며 “때문에 소모적인 공방전을 펼치기보단 모두를 위한 거래소의 의사 결정을 기대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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