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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ING생명 인수 시 자산 60조 규모 매머드 생보사 탄생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8-14 09:54

미래에셋생명 제치고 업계 5위... 4위 NH농협생명까지 위협

△ING생명 사옥

△ING생명 사옥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신한금융지주와 MBK파트너스가 ING생명 인수합병(M&A) 작업에 다시 돌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보험업계가 다시 한 번 거대한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14일 IB(투자은행)·금융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과 MBK파트너스가 최근 ING생명 M&A를 위한 협상을 다시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보험업계 독보적인 매물이지만 높은 몸값이 걸림돌.. MBK파트너스, 가격 낮춰 재협상

ING생명은 보험업계의 독보적인 M&A 매물로서, 지난해 말 기준 31조 원으로 생명보험업계 6위에 해당하는 높은 자산 규모를 기록했다. 외국계 보험사로서 일찍부터 글로벌 기준에 맞춘 자산부채관리를 펼쳐온 결과, 보험사의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지급여력비율 역시 455.3%로 생명보험업계 최고 수준이다. 순이익 역시 연간 3000억 대를 기록할 정도로 안정적이다.

문제는 가격이다. ING생명의 몸값은 최대 주주인 MBK파트너스의 지분 59.15%의 가치에 경영권 프리미엄을 더해 3조 원을 웃돌 전망으로 점쳐졌다. 이처럼 높은 몸값으로 인해 KB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등 ING생명에 관심을 보였던 회사들은 군침만 삼키며 MBK파트너스와 눈치싸움을 벌여왔다.

신한금융지주 역시 올해 상반기부터 MBK파트너스와 ING생명 인수를 위한 배타적협상대상자 지위를 확보하고 실사 등에 나섰다. 그러나 가격 문제 등에서 이견을 빚으면서 인수설이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상태였다.

그러던 중 한 매체가 MBK파트너스와 신한금융 측이 가격을 낮춰 재협상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다시 한 번 ING생명을 둘러싼 인수전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자료=각 사

△자료=각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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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산규모 신한생명-ING생명, 합병 시 60조 규모 매머드사 탄생.. 업계 5위 규모

신한금융은 지난해 KB금융이 KB손해보험 등 비보험권의 약진으로 큰 이익을 거두면서, 8년 만에 리딩뱅크 자리를 KB금융에게 넘겨주고 말았다. 당초 포토폴리오 완성을 위해 손해보험사 인수를 먼저 추진하던 것으로 점쳐졌던 신한금융이 발 빠르게 ING생명 인수전에 뛰어든 것은 리딩뱅크 자리 탈환을 위한 승부수라는 평가가 나온다.

신한금융이 인수에 성공해 신한생명과의 합병이 이뤄진다면 약 60조 원 수준의 자산규모를 자랑하는 업계 5위 매머드 생보사가 탄생한다. 이렇게 되면 64조 원으로 현재 4위인 NH농협생명마저 넘볼 수 있게 된다는 관측도 있다.

특히 미래에셋생명이 최근 PCA생명과의 합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를 발휘하며 순항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두 회사의 시너지는 더욱 클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양 사 모두 IFRS17에 대비한 체질개선 및 설계사 조직 강화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유능함이 검증된 ING생명의 젊은 설계사 조직을 확보할 경우 성공적인 체질 개선을 이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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