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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월 만에 개시된 원장 공모…유재훈·설인배·박상욱·안철경·신현준·제종옥 등 지원 [보험개발원장 선임 레이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6-27 18:38

민·관·학 골고루 지원…경쟁 치열
금감원 출신 우세 속 이변 주목

(왼쪽부터) 유재훈 전 금융위 국장, 설인배 전 금감원 부원장보, 박상욱 전 금감원 부원장보, 안철경 전 보험연구원장, 신현준 전 신용정보원장./사진=한국금융 DB

(왼쪽부터) 유재훈 전 금융위 국장, 설인배 전 금감원 부원장보, 박상욱 전 금감원 부원장보, 안철경 전 보험연구원장, 신현준 전 신용정보원장./사진=한국금융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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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허창언 현 보험개발원장 임기 만료 후 8개월 만에 재개된 보험개발원장 공모 서류접수가 마감한 가운데, 이번 보험개발원장 공모에는 민간, 학계, 관 출신이 다양하게 지원해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25일까지 진행된 보험개발원장 공모에 유재훈 전 금융위원회 국장, 설인배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박상욱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안철경 전 보험연구원 원장, 신현준 전 신용정보원장, 제종욱 김앤장 연구위원 등이 지원했다.

내정자가 있어왔던 관례가 이번에 없어진 만큼, 이번 원장 공모에는 다양한 출신들이 지원했다는 평가다.

보험전문성 설인배·박상욱·안철경 vs 금융위 출신 유재훈

자료 = 한국금융 DB, 업계

자료 = 한국금융 DB, 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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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보험개발원장 공모는 민, 관, 학 다양한 출신이 지원한 가운데, 보험전문성을 갖춘 인물과 금융위 출신 간의 경쟁 구도로 형성됐다.

보험전문성에는 설인배 전 금감원 부원장보, 박상욱 전 금감원 부원장보, 안철경 전 보험연구원장은 보험전문성에서 우세하다.

설인배 전 금감원 부원장보는 보험감독원 출신으로 금융감독원에서 보험담당 업무를 주로 맡은 뒤, 보험담당 부원장보로 퇴임했다.

1963년생인 설인배 전 금감원 부원장보는 전주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를 졸업했다.

1989년 보험감독원으로 입사했으며, 금융감독원 내에서 검사9국 보험검사1국, 보험감사국, 생명보험서비스국 팀장, 보험개발원 파견, 보험영업검사실 실장급 파견, 보험영업검사실 실장, 공보실 국장, 금융소비자보호총괄국 국장, 보험담당 부원장보를 역임했다.

박상욱 전 부원장보도 보험감독원 출신으로 보험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박상욱 전 부원장보는 1965년생으로 경동고등학교, 한국외대 영어학과를 졸업했다.

금융감독원에서 소비자보호센터, 보험감독국, 보험검사1국, 보험검사2국, 생명보험검사국 검사4팀장, 기업공시국 기업공시4팀장, 손해보험검사국 검사기획팀장, 보험감리실 부국장, 금융감독원 경남지원장, 금융감독원 생명보험검사국장, 보험담당 부원장보를 역임했다.

안철경 전 보험연구원장은 학계 출신이나 보험연구원 내에서 학계와 실제 업계 간 괴리를 줄이는 데 노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안철경 전 원장은 1963년생으로 보험연구원 전신 보험개발원에 입사했으며 보험개발원에서 연구원으로 독립 후 보험연구원에서 연구활동을 지속했다.

보험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보험연구원 금융정책실장, 연구조정실장, 부원장을 지냈으며 2019년 4월 최초 내부 출신으로 보험연구원장에 올랐다. 이후 성과를 인정받아 내부 출신으로 최초로 연임에 성공해 관심을 받았다.

유재훈 전 금융위원회 국장은 타 지원자 대비 상대적으로 보험 전문성은 적으나 관료 출신으로 금융당국과 원활한 소통이 기대된다.

유재훈 전 금융위 국장은 1968년생으로 제39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 단장, 금융정보분석원 기획행정실 실장, 금융위원회 기획조정관, 금융위원회 금융소비자국 국장을 역임했다.

신현준 전 신용정보원 원장은 금융위원회 출신으로 보험과장, OECD 보험·사적연금위원회 부의장 등 보험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신현준 전 신용정보원 원장은 1966년생으로, 제35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했다. 금융위원회 자산운용과장, 보험과장, 기획재정담당관을 지냈으며 외교부 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대표부 참사관, OECD 보험·사적연금위원회 부의장, 우정사업본부 보험사업단장, 신용정보원장을 역임했다.

내정자 없는 이번 공모…역대 금감원 우세 속 반전 나올까

자료 = 보험개발원, *노란색은 금감원 출신

자료 = 보험개발원, *노란색은 금감원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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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정부에서는 기관장 인사에 개입하지 않으면서 보험개발원장도 내정자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용정보원장이 금융감독원에서 처음 나오면서 금융위원회에서 보험개발원장을 맡기로 했다는 이야기도 나왔던 만큼, 그동안 관행적으로 금감원 출신이 우세했던 보험개발원장에 금융위 출신이 우세할지도 관전 포인트다.

금융권 관계자는 "본래 신용정보원장은 관행적으로 금융위원회 출신이 가는 자리였는데 이번에 금융감독원 출신이 처음으로 신용정보원장으로 갔었던 상황이라 금융감독원이 가던 보험개발원은 금융위원회가 간다는 이야기가 많았다"라며 "금감원 출신 신용정보원장 내정자가 취업 심사 불승인으로 불발되고 이번에 관 출신은 정부에서 선호하지 않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역대 보험개발원장 12명 중 금감원 출신은 5명인 반면, 금융위원회 출신은 2명이었다.

역대 원장 중 금감원 출신으로는 보험감독원 국장을 지낸 김승제 3~4대 원장, 금감원 보험감독국장을 역임한 임재영 6대 원장,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출신은 강영구 9대 원장, 김수봉 10대 원장, 허창언 현 13대 원장이다.

재경부를 제외하고 금융위원회 출신은 금융감독위원회 기획행정실 실장을 지낸 정채웅 제8대 원장, 금융위원회 국장인 성대규닫기성대규기사 모아보기 11대 원장이다.

이번 공모에는 내정자가 없는 만큼, 실제로 서류와 면접에서 요구하는 사항을 가장 잘 파악했다고 평가받는 지원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또다른 금융권 관계자는 "내정자가 있는 경우에는 지원자가 적거나 단독인 경우가 많은데 내정자가 없어서 이번에 자유롭게 지원한 것 같다"라며 "결국 지원자 중 보험업에 대해 얼마나 잘 이해하고 있는지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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