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법원, 홈플러스 회생절차 폐지 결정…2000억에 달린 회생 불씨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7-03 12:02

"2000억 운영자금 조달 불발…회생계획안 수행 가능성 없어”
14일 이내 즉시항고 가능…2000억 마련 시 절차 재개될 수도

법원이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폐지를 결정했다. /사진=박슬기 기자

법원이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폐지를 결정했다. /사진=박슬기 기자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홈플러스가 결국 파산 수순에 돌입할 전망이다. 법원이 기업회생절차를 폐지하면서다.

서울회생법원 회생4부(재판장 정준영 법원장)는 3일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의 회생절차를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지난달 30일 홈플러스가 제출한 수정 회생계획안의 수행 가능성이 부족하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재판부는 “홈플러스의 회생계획안(수정안 포함)은 수행 가능성이 없다”며 ”이를 관계인집회의 심리‧결의에 부치지 않고, 회생절차를 폐지키로 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홈플러스는 사실상 파산 수순에 들어가게 됐다. 다만 향후 운영자금 조달 여부에 따라 회생절차가 다시 진행될 가능성이 없진 않다.

앞서 홈플러스는 법원에 제출한 수정 회생계획안에서 기존 126개 점포를 67개로 줄이고, 인력도 약 50% 감축해 약 1조2000억 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제시했다. 하지만 법원이 핵심 조건으로 요구했던 2000억 원 규모의 추가 운영자금 조달 방안은 담기지 않아 회생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돼 왔다.

법원 역시 수정 회생계획안을 검토한 결과, 추가 자금 조달 방안이 마련되지 않은 점을 결정적인 문제로 판단해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을 연장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사업 부문 매각은 성사됐지만, 잔존 사업부에 대한 인수합병(M&A)이 이뤄지지 않은 채 영업을 지속하면서 매출은 감소하고 급여와 물품대금, 조세 등 공익채권은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회생계획안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최소 약 2000억 원의 운영자금이 필요하지만 현재까지 해당 자금이 조달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법적 절차상 홈플러스가 즉시 파산하는 것은 아니다. 홈플러스는 폐지 결정일로부터 14일 이내에 즉시항고할 수 있다. 이번 결정의 핵심 사유가 운영자금 부족인 만큼, 항고 기간 내 20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해 제출할 경우 원심법원이 스스로 결정을 변경하는 ‘재도의 고안’ 절차를 통해 회생절차가 다시 진행될 수 있다.

재판부는 “상급심 법원으로 이심되기 전 서울회생법원 재판부가 재도의 고안에 따라 스스로 폐지 결정을 취소하고, 회생계획안 심리·결의를 위한 관계인집회 기일을 지정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했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고속철도 통합 한 달…이용객 11.9% 늘고 교통비 228억원 줄었다 KTX와 SRT가 통합된 지 한 달 만에 고속철도 일평균 이용객이 전년보다 1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서역 공급 좌석은 약 30% 늘었고 운임 인하 등에 따른 교통비 절감액은 9월 한 달간 약 228억원으로 집계됐다.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사장 김태승)는 오는 2일 서울역에서 철도 통합 기념행사를 열고 고속철도 통합 30일간의 주요 성과와 향후 운영 방향을 발표한다고 1일 밝혔다.KTX와 SRT는 지난달 1일부터 통합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이어 지난달 23일 코레일 자회사 5곳을 3개 통합법인으로 재편했다.◇ 수서역 좌석 30% 확대…정기권 이용객 25.2% 증가지난달 1일부터 27일까지 고속철도 일평균 이용객은 전년 동기보다 2 GS건설, 안산 옛 홈플러스 부지에 ‘아르뮤제자이’ 10월 분양 GS건설이 경기 안산시 상록구 성포동 옛 홈플러스 안산점 부지에 총 1354가구 규모의 ‘아르뮤제자이’를 이달 분양한다.GS건설은 안산시 상록구 성포동 586번지 일원에 아르뮤제자이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단지는 지하 6층~지상 최고 49층, 6개 동으로 조성된다. 아파트 4개 동 984가구와 오피스텔 2개 동 370실로 구성된다.아파트는 전용면적 84~104㎡로 △84㎡A 180가구 △84㎡B 88가구 △84㎡C 90가구 △99㎡A 180가구 △99㎡B 272가구 △104㎡A 174가구다. 오피스텔은 전용 84㎡ 단일 면적으로 △84㎡A 148실 △84㎡B 74실 △84㎡C 148실이다.◇ 중앙역 이용…GTX-C·인천발 KTX 추진아르뮤제자이는 성포동과 중앙동 생활권을 함께 3 대우건설 이강석 대표, 투르크 대통령 예방…인프라 협력 논의 이강석 대우건설 대표가 취임 후 첫 해외 방문지로 투르크메니스탄을 찾아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과 건설·인프라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대우건설은 이 대표가 투르크메니스탄 독립기념일 35주년 행사에 국내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초청받아 현지를 방문하고 지난달 28일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을 예방했다고 1일 밝혔다.이 대표는 면담에서 투르크메니스탄 독립 35주년을 축하하고 양국 간 우호 관계와 건설·인프라 분야 협력 확대 의지를 전달했다.특히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계기로 체결한 카라쿰운하 현대화 사업 업무협약(MOU)의 후속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이 대표는 "대우건설은 카라쿰운하 현대화 사업 MOU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