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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대비 급성장한 굿리치 기업가치는…JC파트너스·한승표 대표 온도차 [콜옵션 발 굿리치 M&A]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6-25 06:00

JC파트너스 6000억원 vs 한승표 대표 3000억원
TM조직·플랫폼 프리미엄…4000억원대 타결 전망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한승표닫기한승표기사 모아보기 대표와 JC파트너스가 굿리치 기업 가치를 두고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JC파트너스 입장에서는 수익률을 높여야 하는 만큼 더 높은 가격을, 한 대표는 새 투자자를 유치해야 하는 만큼 투자 가격을 최대한 낮춰야 유리한 만큼, 회계법인 기업가치 산정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JC파트너스는 굿리치 기업가치를 6000억원대 수준으로, 한승표 대표는 3000억원대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 관계자는 "JC파트너스가 굿리치에 투자해서 성장시킨 데에 대해 한승표 대표에 6000억원대 정도를 말한것으로 안다"라며 "한승표 대표는 3000억원 수준으로 말한 것으로 안다"라고 말했다.

굿리치 가격에 따라 한승표 대표가 유치해야 할 투자자 규모가 달라지는 만큼 굿리치 기업가치 산정과 굿리치에 대한 JC파트너스와 한승표 대표 간 간극을 어떻게 좁혀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JC파트너스 체질개선 성과 vs TM조직·굿리치 플랫폼 프리미엄

자료 = 이클린보험서비스

자료 = 이클린보험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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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측이 기업가치에 대해 다른 시각을 가지고 있는건 JC파트너스가 투자했던 시점인 2022년부터 2026년까지 발전 기여도를 다르게 보고 있어서다.

JC파트너스는 2022년부터 지금까지 굿리치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했다. JC파트너스 체제 하에서 지난 굿리치 내 인력 구조조정, 재무제표 개선, 규모 확대 등 경영 전반에 간접적으로 참여하며 수익성 지표를 제고했다.

2022년 적자였던 영업이익은 1년 만에 130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매출 부분에서도 2022년 3212억원대였던 매출은 2025년 6466억원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공태식 전 굿리치 영업담당 부사장이 AIA프리미어파트너스로 옮기면서 빠져나간 조직에 대해서도 효과적으로 방어, 설계사 규모도 늘렸다.

금융권 관계자는 "굿리치 대주주가 JC파트너스로 바뀐 뒤, 매출이나 외형 모두 당시보다 많은 부분이 좋아졌다"라며 "JC파트너스 입장에서는 재무제표까지 안좋았던 굿리치를 현재 수준으로 올린 만큼 당시보다 가치가 높아졌다고 볼 수 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투자를 받아 위기를 넘겼던 한승표 대표 입장에서는 투자자인 JC파트너스에 일정 부분 수익을 보장해줘야 하지만, 사실상 투자자를 모집해야하는 상황에서는 최대한 가격을 낮춰야 하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한 대표가 TM조직과 플랫폼 굿리치에 대한 프리미엄으로 협상력을 키울 것으로 보고 있다. 굿리치 TM조직은 굿리치 핵심 캐시카우 조직이다. MT은 TM에서는 유지율이 90%가 넘는 등 성과는 물론 생산성도 매우 높다.

업계 관계자는 "TM조직과 한승표 대표가 따로 나가서 차린다는 소문이 돌 정도로 TM조직과 한승표 대표에 대한 신뢰가 매우 크다"라며 "TM조직 유지를 위해 지원하는 비용도 매우 많이 들어가는데 TM조직이 실적 핵심이어서 JC파트너스에서도 관련 비용 절감에 대해서는 건드리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4000억원대 수준 거래 전망…기간 내 투자 유치 관건

업계에서는 지분 재매입 가격가 관련해 JC파트너스와 한승표 대표가 제시한 중간 수준인 4000억원 대에서 협상이 타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한승표 대표가 TM조직와 플랫폼 굿리치에 대해서는 프리미엄이 있는 만큼 해당 부분으로 논의할 것"이라며 "중간 수준인 4000억원대에서 타결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다.

한 대표가 대주주 지위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새 투자 유치를 받아야 하는 만큼, 기간 내 투자 완료도 관건이다. 현재 자금 일부는 대출을, 나머지 금액에 대해서는 원수보험사 2~3곳 투자 유치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 관계자는 "콜옵션을 선언하면 완료해야 하는 기한이 3개월로 알고 있다"라며 "3개월 이내에 자금 유치가 완료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최근 보험 시장 상황도 변수다. 보험업계에서는 손해율 가정 가이드라인, 사업비 가이드라인으로 GA채널에 예년 대비 공격적인 마케팅을 자제하고 있다. 재무 부담이 큰 상황에서 보험사들이 자금 투자를 단행하는게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최근 보험업계가 손해율 증가로 GA관련 비용을 자제하고 있다"라며 "JC파트너스가 컨티뉴에이션 펀드를 조성할 때에도 보험사들이 시기적으로 자금투자를 하는 데에 부담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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