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가 많아 보험 가입이 쉽지 않은 운전자는 여러 보험사가 보험계약을 공동으로 인수하는 공동인수제를 통해 보험에 가입한다. 기존에는 공동인수 전에 공개입찰을 통해 다른 보험사의 인수의사를 확인 후 계약을 체결하는 계약포스팅제를 운영했지만 보험사의 참여부족 등으로 활용도가 저조했다. 공동인수 보험료가 자사 보험료보다 더 낮은 경우가 많아 공개입찰에 참여하는 손보사가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이에 보험개발원이 선보인 ‘내 차보험 찾기’ 서비스는 자동차보험 가입 시 소비자가 직접 여러 보험회사를 상대로 가입가능 여부를 일괄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다. 보험 가입을 위해 보험사에 일일이 접촉해야 하는 불편을 없앤 것이 특징이다.
서비스 도입 후 최근 3개월 간 총 1534명이 이용했고 이 중 1363명(88.9%)이 최소 1개 이상의 보험사로부터 보험 가입가능 통보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서비스 신청자의 약 90%가 보험사로부터 보험 가입가능 통보를 받는 등 서비스 효용성이 높다"며 "소비자들이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