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분기 1000억원대 순이익을 내면서 창사 이래 최대 순이익을 기록한 데 이어 재차 신기록을 경신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12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고 1분기보다는 6.1% 줄었다.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은 146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3.4% 늘었고 지난 1분기보다 4.8% 증가했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12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7% 늘었다.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은 2621억원과 2865억원으로 전년비 각각 17.6%, 21.7% 늘었다. 판관비를 제외한 영업비용을 영업수익에서 차감한 순영업수익은 478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4334억원 보다 10.3% 늘어났다.
금융사 경영효율성 판단지표인 순영업수익비율-판관비율은 46.2%를 기록했다. 2분기 말 기준 자기자본은 3조3813억원으로 작년말보다 2% 늘었다.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7%를 기록했다.
메리츠종금증권 관계자는 “작년 11월 자기자본 3조원의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즉 대형IB 자격 인가 이후 대형사에 걸맞은 실적을 내고 있다”며 “올 상반기엔 리테일과 트레이딩 부문을 필두로 전사업부 이익이 성장했고 자회사인 메리츠캐피탈의 실적 개선도 돋보였다”고 말했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