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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3조 간편대용식 시장 진출…‘마켓오 네이처’ 론칭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7-03 11:59

농협과 협업…5년 내 1000억원대 브랜드 육성
그래놀라 활용 시리얼‧바‧파스타칩 3종 출시
허인철 부회장 “종합 식품기업으로 제2도약”

허인철 오리온 부회장이 3일 서울 마켓오 도곡점에서 열린 '마켓오 네이처' 론칭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신미진기자

허인철 오리온 부회장이 3일 서울 마켓오 도곡점에서 열린 '마켓오 네이처' 론칭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신미진기자

[한국금융신문 신미진 기자] 오리온이 농협과 손잡고 3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국내 간편대용식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향후 약 1000억원대 매출을 올리는 메가브랜드로 육성해 종합 식품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오리온은 3일 서울 마켓오 도곡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규 간편대용식 브랜드 ‘마켓오 네이처’를 정식 론칭했다. 마켓오 네이처는 바쁜 현대인들이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간편하게 건강한 한끼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검은콩, 과일, 쌀 등 농협이 제공하는 국산 농산물 및 곡물, 야채 등을 원물 그대로 가공해 만든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은 “마켓오 네이처에 우리 국민들이 생산하는 농산물을 원료로 공급함으로써 농가 소득을 올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그래놀라’ 3종(검은콩‧과일‧야채)과 ‘오!그래놀라바’ 3종(검은콩‧무화과베리‧단호박고구마)이 원 출시되며, 오는 9월에는 파스타를 재해석한 원물 요리 간식 ‘파스타칩’ 2종(머쉬룸 크림‧오리엔탈 스파이시)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리온은 마켓오 네이처를 향후 5년 내 연 매출 1000억원의 메가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또 중국 등에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시장도 공략할 계획이다.

마켓오 네이처 제품 3종. 오리온 제공

마켓오 네이처 제품 3종. 오리온 제공

그래놀라는 귀리, 쌀 등 다양한 곡물과 과일, 야채 등을 원물 그대로 구운 것으로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콘플레이크와는 차별점을 갖는다. 일본과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식사를 대신하는 제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소비 트렌드가 우리나라와 비슷한 일본에서는 그래놀라 시장이 2011년부터 폭발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해 2016년 4300억원을 넘어섰다. 전체 시리얼 시장에서 그래놀라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0년 20%에서 최근 70%까지 급증했다.

국내 대용식 시장은 약 3조원 규모로 추정된다. 오리온은 2016년 농협과 합작법인 오리온농협를 설립하고 약 620억원을 투자해 경상남도 밀양에 간편대용식 생산공장을 건설하는 한편 오리온 연구소에 별도의 전담 개발팀을 구성해 진출 발판을 마련했다.

허인닫기허인기사 모아보기철 오리온 부회장은 “마켓오 네이처는 제과를 넘어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하는 오리온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갈 신성장 동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소비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면서 간편대용식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오리온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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