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정유경 ‘쩐의 승리’…신세계, 면세 삼국지 열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6-22 19:13

인천공항 DF1‧5서 모두 이부진 꺾고 승전보
T1 대기업 구역 7개 중 3개 운영…국내 최다
강남점 포함 점유율 20%대…2위 신라 넘본다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 그래픽=이창선기자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 그래픽=이창선기자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신미진 기자] 정유경닫기정유경기사 모아보기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이 자본력을 앞세워 사촌지간인 이부진닫기이부진기사 모아보기 호텔신라 사장을 꺾고 ‘면세 3강’ 시대를 열었다. 신세계는 면세 사업에 뛰어든 지 약 3년만에 점유율 20%을 눈앞에 둬 신라와 본격 2위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관세청은 22일 보세판매장특허심사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인천공항 T1 면세점 DF1(전품목)과 DF5(패션‧피혁) 두 구역 사업자로 모두 신세계디에프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신세계는 T1 내 대기업에 할당된 7개 사업구역 중 3개를 도맡아 국내 최대 공항면세 사업자에 올랐다.

DF1은 약 6091㎡(1842평)으로 인천공항 T1 면세구역 중 가장 큰 규모다. DF5는 약 1814㎡(548)로 입찰이 진행됐다. 계약기간은 사업 시작일로부터 5년으로 신세계는 오는 7월7일부터 매장을 운영할 수 있다.

신세계디에프과 맞붙었던 호텔신라는 DF1과 DF5에서 모두 고배를 마셨다. 신세계는 DF1과 DF5에서 각각 총 1000점 만점의 879점, 880점을 받았다. 신라는 815점, 807점을 받아 신세계에 뒤처졌다.

면세업계에서는 각 업체별 입찰(임대료) 가격 경쟁력이 승패를 가른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입찰에서 신세계는 DF1 사업권에 신라(2202억원)보다 25% 높은 연간 2762억원의 임대료를 써냈다. DF5 역시 23% 높은 연간 608억원을 제시했다.

관세청 평가에서 가격부문은 총점의 40%를 차지한다. 나머지 60%는 사회환원 및 상생협력 등으로 평가된다. 신세계는 DF1에서 상생점수(200점 만점)로 136.7점을 받아 신라(152점)에 크게 뒤처졌으나 투자 규모를 판단하는 운영인의 경영 능력(500점 만점)에서 473.5점으로 신라(397.1점)를 앞섰다. 신세계의 DF5 상생점수는 168.75로 신라(165점)와 엇비슷했다.

그래픽=이창선기자

그래픽=이창선기자

이번 입찰 승리로 신세계는 2015년 11월 서울 시내면세점 사업권을 획득한 지 약 3년도 채 안돼 국내 면세업 ‘3강 구도’ 안착을 주도했다. 지난해 기준 국내 면세점 점유율은 1위 롯데면세점(42.4%)에 이어 신라면세점(29.5%), 신세계면세점(12.2%) 순이다.

입찰에 들어간 전체 T1 면세구역의 지난해 매출은 8700억원으로 전체 면세시장 규모(14조5000억원)의 약 6%를 차지한다. 지난해 말 오픈한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T2)로 인한 매출 감소율 27.97%를 감안하면 5624억원, 점유율은 약 4% 정도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해당 매장에서 조기 철수 한 뒤 1차 경쟁에서 탈락한 롯데면세점 점유율은 38.4%로 낮아질 것으로 추산된다. 신세계는 T1 내 매장 추가 확보로 17%의 점유율을 확보한 가운데 내달 강남점까지 오픈하게 되면 20% 이상의 점유율로 신라의 뒤를 바짝 추격할 전망이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인천공항을 세계적인 관광지로 만들겠다는 의지와 명동점을 비롯해 스타필드, 시코르 등에서 보여준 콘텐츠 개발 능력에 좋은 평가를 준 것 같다”며 “규모가 커진 만큼 업계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장위 푸르지오 마크원' 입지는 갖췄다…분양가가 청약 변수 [견본주택 여기어때?] 매주 금요일마다 주요 견본주택을 방문하는 '견본주택 전문 기자'가 해당 단지에 대한 장단점을 알기 쉽게 소개해주는 코너입니다. 중개 사무소 현장을 뛰며 배운 기자의 눈으로 짚어주는 만큼, 신뢰성 있는 기사로 독자들을 찾아 갑니다. [편집자주]서울 성북구 장위뉴타운에서 일반분양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 공급이 시작됐다. 대우건설(대표이사 김보현)이 장위10구역을 재개발하는 '장위 푸르지오 마크원' 견본주택이 문을 열고 본격적인 청약 일정에 돌입했다. 역세권과 교육환경, 대단지 규모 등 입지 여건은 강점이지만, 3.3㎡당 평균 5034만원·전용 84㎡ 최고 17억6000만원대에 이르는 분양가가 수요자들의 청약 결정을 가르는 핵심 변 2 휴온스, 휴온스생명과학 흡수합병 완료 휴온스는 휴온스생명과학을 흡수하는 소규모 합병을 마쳤다고 26일 공시했다.휴온스는 그룹 내 제약 사업의 경쟁력과 전문성을 강화하고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휴온스는 금번 합병을 통해 휴온스생명과학의 오송공장을 기반으로 고형제 등 제품 생산역량(CAPA)을 획득했다. 의약품 위탁생산(CMO)을 포함한 의약품 사업 전반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앞서 지난 4월 양사는 합병을 결정하고 합병 계약을 체결한 후 관련 신고와 절차를 마쳤다. 합병 전 휴온스가 휴온스생명과학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신주 발행 없는 무증자 소규모 합병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무증자 합병으로 합병 완료 후 경영권 3 중대재해·원가 절감 효과 ‘스마트건설’이 새 경쟁력…R&D 강화 확산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DT), 로봇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건설이 건설업계의 새로운 경쟁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건설사들은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하는 동시에 전담 조직을 신설하거나 연구소를 통합하며 기술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한 시공 기술 혁신을 넘어 안전관리와 품질 향상, 브랜드 경쟁력 확보까지 스마트건설의 역할이 확대되는 모습이다.2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건설사들은 AI와 로봇·빅데이터·BIM(건설정보모델링) 등을 활용한 스마트건설 기술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과거 연구 단계에 머물렀던 기술들이 실제 건설 현장에 적용되기 시작하면서 스마트건설이 미래 성장전략의 핵심 축으로 부상하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