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잡플래닛의 ‘HR 랩스’가 2018 상반기 채용 트렌드를 조사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라이플러스는 공채 주목도에서 가장 높은 기업 1위에 올랐다. 이어 하이트진로, 삼성전자, 엘에프, 마이다스아이티 등 순이었다.
특히 대기업과 상위권에 분포된 하이트진로, 빙그레, 애경산업, 코스맥스 등 중견중소기업들의 활약이 눈에 띈다. 공채가 주목받기 위해서는 광고나 설명회 등 고비용 홍보 활동이 필수라고 여겨지는 업계 인식과 다른 결과다.

△자료=잡플래닛
HR 랩스는 잡플래닛이 보유하고 있는 기업리뷰와 그에 따른 기업문화, 면접, 채용, 연봉, 복지 등 기업의 다양한 빅데이터를 체계적으로 분석하는 연구 기관이다.
150만개의 기업 정보 및 월 300만이 넘는 방문자들이 남긴 빅데이터를 보유하고 잡플래닛은 어떤 기업에 이슈가 발생하면 잡플래닛 내에 해당 기업 페이지 방문자 수가 증가한다. 특히 공개 채용을 모집하게 되면 잠재적 지원자들의 유입으로 기업 페이지 방문자 수치가 급증하는 경향을 보인다.
HR 랩스는 이러한 현상을 활용해 2018년 상반기(1~5월) 중 대졸 신입 공채 또는 채용 전환형 대졸 인턴 채용을 진행한 기업을 대상으로 공채 주목도 우수기업을 선정했다.
채용에 따른 순방문자 증가폭은 대상이 되는 기업의 상반기 1~5월 평균 순방문자 대비 채용공고 게시 후 순방문자 증가치로 산출했으며, 이에 따른 공채 주목도 우수 기업 상위 20개사를 선정했다.
또, HR 랩스는 2017년 상반기 대비 올해 상반기 공채 주목도가 급상승한 상위 10개사 랭킹도 발표했다. △하이트진로 △에스케이하이닉스 △마이다스아이티 △코스맥스 △인라이플 △엘지전자 △한국마사회 △램리서치코리아 △씨제이제일제당 △한국철도공사 순이다.
은진기 HR 랩스 소장은 “공채 주목도가 반드시 성공적인 공채를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주목도는 공채 성공을 결정하는 하나의 요인일 뿐이며 기업은 이러한 요인들을 종합적이고 전략적인 관점에서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