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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사 1분기 실적 전년比 21.7% 감소… 저축성보험 축소 영향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5-23 08:39

'내 보험 찾아줌' 등으로 인한 지급보험금 증가 영향도

△2018년 1분기 생명보험사 영업실적 / 자료=금융감독원

△2018년 1분기 생명보험사 영업실적 / 자료=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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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금융감독원이 국내 24개 생명보험사들의 올해 1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1조2324억 원의 순이익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생보사들은 보험영업에서 5조6733억 원의 손실을 냈으나, 투자영업이익에서 5조9722억 원의 이익을 거두면서 이를 메웠다. 여기에 영업 외 이익은 1조3442억 원, 법인세비용이 4107억 원을 기록하면서 1조2324억 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올해 1분기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3416억 원(21.7%)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보험 영업 손실이 5664억 원 늘어난 반면, 투자영업이익은 623억 원 줄어든 것이 원인이었다.

이러한 손실의 원인으로는 저축성보험 수입보험료가 2조7000억 원 가량 줄어든 데다, 지난해 말 ‘내보험 찾아줌’ 서비스를 비롯한 보험금 찾아주기 캠페인이 늘면서 보험사들의 지급보험금 규모 역시 1조9000억 원 가량 늘어난 것이 지목됐다.

투자영업이익의 경우 금리 상승으로 유가증권 처분·평가이익이 줄어듦에 따라 감소했으며, 영업외이익은 변액보험 판매 호조로 수수료 수입이 늘면서 증가했다.

회사 크기별 순익 감소치를 살펴보면 삼성·한화·교보 등 생보업계 ‘빅3’로 불리는 대형사들이 7245억 원으로 전년대비 2667억 원 줄어든 순익을 거뒀다. 또한 ABL·메트라이프·처브라이프·푸르덴셜·라이나·카디프·AIA·동양 8개 외국계 생보사들이 2839억 원으로 전년대비 1082억 원 줄었다.

반면 흥국·현대라이프·미래에셋·DB·교보라이프·ING 등 6개 중소형사는 1452억 원으로 전년대비 283억 원 증가한 순익을 거뒀으며, 신한·DGB·KDB·KB·하나·IBK·농협 7개 은행계 생보사 역시 788억 원으로 전년대비 49억 원 늘었다.

시장 점유율은 대형사 58.8%, 외국계 23.0%, 중소형 11.8%, 은행계 6.4% 순으로 나타났다.

1분기 수입보험료는 26조1154억 원으로 전년동기 2조4860억 원(8.7%) 감소했다.

상품 비중은 보장성이 39.4%, 저축성이 33.0%, 변액이 19.3%, 퇴직연금·보험이 8.3%으로 나타나, 2011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저축성 수입보험료가 보장성 상품보다 적게 나타났다. 이는 IFRS17 등 자본규제 강화에 대비해 생보사들이 저축성 상품 판매를 줄이고 보장성 상품 위주로 포토폴리오를 재편한 결과로 풀이된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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