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8.3원 오른 1081.0원에 개장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고조되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높아진 점이 원/달러 환율 상승 압력 요인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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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융센터는 23일 '미국의 대중 관세부과 및 투자제한 조치 내용 및 평가' 리포트에서 "무역정책 리스크가 격화될 가능성은 제한적으로 평가된다"면서도 "중간선거 일정 등을 감안할 때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 이슈 제기는 계속될 소지가 있다"고 내다봤다.
안전자산 선호에 따라 엔화 환율도 23일(한국시간) 오전 달러당 105엔선이 무너지며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김현진 NH선물 연구원은 "중국과 미국 G2간의 무역갈등이 본격화되면서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가 크게 훼손됐다"며 "리스크 벤치마크 통화인 원화의 약세 압력을 높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