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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업계 2018④] '디지털'로 수익성 확보 나선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18-01-26 18:41 최종수정 : 2018-01-28 13:11

디지털 인력 300명…500명까지 확대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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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편집자주: 2017년은 대통령 공약인 서민 부담 완화 일환으로 8월 영세·중소 가맹점 범위가 넓어졌다. 이로 인해 카드업계 3분기 이익 감소가 가시화되면서 어려운 한해를 보냈다. 2018년에도 수수료 추가 인하 정책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카드사들은 비상이 걸렸다. 카드사 CEO들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가 녹록지 않은 해일 것이라며 디지털로 타개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카드사 별 2017년과 2018년 전망을 살펴본다.


문화 마케팅 전문가로 불린 정태영닫기정태영기사 모아보기 현대카드 부회장은 카드업계가 수익성 악화에 직면하면서 '수익성'을 끌어올리는데 가장 중점을 두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3분기 현대카드 순이익은 51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9% 감소했다. 가맹점 수수료 인하 여파를 현대카드도 피할 수 없던 것이다. 작년 순이익은 생각보다 나쁘지 않지만 일회성 이익으로 겨우 방어했다는게 현대카드 설명이다. 실제로 현대카드는 작년 세금환급 등의 일회성 이익이 있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작년에는 일회성 요인이 이익을 견인했다"며 "올 한해는 일회성 요인이 사실상 없어 어려운 한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3년간 현대카드 수익성이 많이 악화됐을 뿐만 아니라 예전같지 않다는 지적도 제기돼왔다.

정 부회장은 '디지털 현대카드'로 이익을 창출하겠다는 복안이다.

현대카드에 따르면, 현재 현대카드는 디지털 관련 인력만 300명으로 500명까지 디지털 인력을 채용하겠다는 방침이다.

전사적 디지털화를 위해 임원 대상 코딩 교육을 진행하고 직원들의 아이디어로 사업화하는 '해커톤 대회'를 진행했다. 부서개편도 급변하는 시대변화에 그 때 그 때 대응하기 위해 상황에 맞게 수시로 진행하고 있다.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스타트업 입주 사무소인 '스튜디오 블랙' 내 '핀베타'도 운영하고 있다. 처음으로 스타트업과 협업해 세로카드 전용 휴대폰 케이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정태영 부회장의 디지털 인사이트를 배우고자 하는 금융사도 많다. KB금융지주는 디지털 강의 연사로 정태영 부회장을 초청하기도 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정태영 부회장은 디지털에 이익 20%를 투자한다고 말할 정도로 디지털에 조예가 깊다"며 "시대를 앞서 보는 능력이 있다"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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