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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좌진 롯데카드 대표, 홈플러스 대손충당금 여파에 순익 감소… 회원 수·외형 성장 지속 [금융사 2025 상반기 실적]

강은영 기자

eykang@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8-14 21:38

모바일 플랫폼 ‘디지로카’ 중심 영업지표 개선
자금 조달 이자율 하락…대손충당금 추가 적립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 사진제공=롯데카드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 사진제공=롯데카드

[한국금융신문 강은영 기자] 조좌진닫기조좌진기사 모아보기 롯데카드 대표가 맹점 수수료율 인하와 홈플러스로 인한 보수적 대손충당금 적립 여파로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줄었지만, 모바일 플랫폼 ‘디지로카’를 중심으로 회원 수 확대와 외형 성장을 이어가며 핵심 영업지표를 개선했다. 저금리 차환을 통한 자금 조달 이자율 하락과 함께 건전성 유지를 위한 선제적 리스크 관리에 나섰다.

1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41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3.8% 감소한 수준이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및 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 개시에 따른 미래 손실에 대한 보수적 대손충당금 적립 확대로 인한 실적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 직격타…비카드 부문 성장·수익성 지표 개선

롯데카드는 카드가맹점수수료율 인하로 수익이 악화된 상황에서 홈플러스 채권액에 대한 충당금 적립이 증가하며 수익성이 악화됐다.

롯데카드 올해 상반기 신용손실충당금적립액은 430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3% 증가했다.

수익성 악화 속에서 롯데카드는 모바일 플랫폼 ‘디지로카’를 중심으로 고객들에게 최적의 맞춤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해 회원수를 늘렸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 롯데카드 회원 수는 967만명으로 전년 말 대비 10만명이 확대되면서 1000만 고객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롯데그룹의 광범위한 유통망을 기반으로 식생활, 유통, 전자상거래, 교통, 통신 등 실생활 관련 혜택을 제공하는 등 고객 중심 마케팅을 진행한 점도 고객 기반 확대에 기여했다.

고객 기반 확대를 통해 국내회원 카드이용금액은 53조93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6억원 감소했다. 부문별로 보면, 일시불 및 할부액은 48조26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69억원 증가했다.

카드론과 현금서비스는 2조5430억원, 3조1296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6217억원, 492억원 줄었다.

카드 본업에서 수익성을 확보하기 어려워지면서 비카드사업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하며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 할부금융과 리스는 4550억원, 2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7억원, 65억원 증가했다.

아울러 롯데카드는 비용 효율화 개선에도 나섰다. 올해 상반기 기준 전체 판매사업비는 27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3억원 줄였다.

다만, 순익이 줄어든 가운데 주요 수익성 지표는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기준 ROE(자기자본수익률)와 ROA(총자산수익률)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05%p, 0.02%p 개선된 2.70%, 0.42%를 기록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회원 수 증가 및 신용판매 취급액 확대로 핵심 영업지표는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 홈플러스 대손충당금 여파에 순익 감소… 회원 수·외형 성장 지속 [금융사 2025 상반기 실적]

저금리 차환으로 조달비용 절감… 연체율 상승에 건전성 부담

롯데카드는 저금리 차환을 통해 만기 구조를 개선하는 수익성 방어 노력도 병행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롯데카드의 조달 평균 잔액은 19조24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2251억원 늘었다. 같은 기간 자금 조달 이자율은 3.89%에서 3.83%로 0.05%p 낮아졌다.

경기가 전반적으로 어려워지면서 건전성 지표도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기준 롯데카드 연체율은 2.32%로 2%를 초과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0.52%p 상승한 수준이다. 이에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액은 3768억원에서 4309억원으로 확대됐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디지로카 전략’을 통한 고객 기반 확대와 선제적 자산건전성 관리, 조달구조 다변화 및 비용 효율화를 통해 중장기 수익성 개선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강은영 한국금융신문 기자 ey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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