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도 SOC예산 증액, 중동 발주량 확대 예상 등이 토대로 내년 성과 차별화가 예상된다는 의견이다.
건설사별로는 현대건설이 국내외 골고루 활약을 펼치고 대림산업과 현대산업개발은 차별성 있는 경쟁력 발휘가 예상된다. 국내 주택부문 견조함과 함께 해외부문 턴어라운드가 점쳐지는 대우건설, 보수적 국내 주택 수주 영업기조 속에서도 실적개선이 이어질 삼성물산 건설부문 등도 기대를 모은다. 해외손실 악재에 묶여 있던 GS건설 또한 해외부문 흑자전환과 국내 재건축·재개발 사업헤서 선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서울 중심 재건축·재개발 호조세는 여전
아파트 매매 시장이 견조한 흐름을 잇는 반면에 국내 주택 공급은 축소되는 사이클로 넘어가고 있지만 적어도 2018년 대형건설사들의 주택 사업 수주는 크게 타격 받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가 강하다.
백광재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2018년 재건축 연한 도래 물량이 전국 18만6000세대이고 2021년까지 5년 도안 108만 세대 연한이 돌아오기 때문에 주택 신규 수주 일감은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새해 부활하는 초과이익환수제가 재개발·재건축 사업 진행 속도를 억제할 수 있고, 분양가 수준을 낮추려는 정책적 노력에 더해 후분양제 등이 아파트 공급물량을 줄일 개연성이 크기 때문이다.
그래도 새해 재건축·재개발 분양물량은 올해보다 오히려 늘어난다는 희망적인 신호도 감지된다.
올해 재건축·재개발 분양 물량이 약 5000세대인 GS건설이 새해 2만 세대를 넘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건설은 올해 국내주택 목표치를 초과달성한 여세를 몰아 새해 수도권 재건축·재개발 시장을 선도할 만한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해외부문 손실을 국내주택 이익으로 방어해 냈던 대우건설도 새해 주택부문 이익이 더욱 늘어날 것이란 컨센서스가 형성돼 있다.
◇ 종합디벨로퍼 변신 등 2019 이후 차별화
일부 전문가들은 2019년 이후 매출 창출력에 따라 건설사별 실적이 달라질 것이라고 관측하고 있다.
수도권 재건축·재개발 관련 규제가 위력을 발휘할 경우 사업 수주를 하더라도 마진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줄을 잇고 있다.
따라서 수주전에서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대형건설사 중심의 판세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런 가운데 현대산업개발의 경우 외주주택 매출을 늘리는데 성공했고, 용지 매입부터 분양마케팅, 시공 총괄에 걸쳐 특화된 면모를 갖추는 종합 디벨로퍼로 변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점이 높이 평가 받고 있다.
이 때문에 해외 사업 확대 여부와 관계 없이 2018년 이후 매출과 이익창출 면에서 긍정적 실적 행진 기대감을 얻고 있다.
◇ SOC 투자 기조 살려낼 건설사는
SOC분야에서도 앞으로 사업기회는 파고들 여지가 커졌다.
문재인 정부 예산 배정 우선순위에서 밀렸지만 국회의 조정을 거친 새해 예산은 19조원으로 증액됐다. 주요 거점 SOC예산 집행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예상이 우세하다. 건설사 중에서는 현대건설이 과거 SOC 개발에서 축적한 트랙레코드를 바탕으로 굵직한 수주 넝쿨을 캐낼 수 있는 회사로 꼽히고 있다.
이와 함께 김세련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새해 6월 지방선거 이후 공항 개발 공사 발주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경우 공항 일감을 많이 수행했던 금호산업, 한라 등의 중소형 건설사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 믿을 건 해외사업 기회는 꿰차야
해외사업은 긍정적인 요소가 많아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국제 유가 상승 기조에 힘입은 중동 지역 건설 발주량이 늘어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다.
오준범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국제유가 상승세는 내년까지 이어져 배럴당 60달러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과거 사례를 감안한다면 유가 상승에 따라 중동지역 발주량이 늘어나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 수주 규모가 늘어날 가능성이 생겼다”고 말했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중동 지역 중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발주량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며 “지난해 에너지 포트폴리오 재구성을 선언한 이 나라는 원전 확대를 꾀하고 있어 원전 건설 발주량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동 지역 발주 증가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해외사업과 관련한 유망 건설사로 대림산업이 꼽힌다. 2014년 영업손실을 냈던 후유증에서 완전히 벗어난 가운데 새해 플랜트 수주규모가 3조원에 근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란 시라프 정유플랜트 수주 가능성이 높은 등 활약이 기대된다.
현대건설은 해외 수주 면에서도 호조세를 예상하는 견해가 우세하고 올해 해외사업부문에서 흑자전환을 일궈냈던 대우건설도 기대를 모은다.
아직 저마진 수주를 했던 일부 프로젝트 공정이 진행중이지만 수익성 기반 수주 전략으로 돌아섰던 효과가 갈수록 커지면서 흑자기조를 만들어 낼 경우 국내와 해외 밸런스가 긍정적으로 갖춰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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