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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헌 뇌물’ 사태…GS홈쇼핑, 압색 이어 허태수 대표 입건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기사입력 : 2017-12-04 18:30

허태수 GS홈쇼핑 대표이사 부회장.

허태수 GS홈쇼핑 대표이사 부회장.

[한국금융신문 신미진 기자] GS홈쇼핑이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상대로한 ‘뇌물수수 의혹’으로 지난달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데 이어 오너가(家)인 허태수닫기허태수기사 모아보기 대표이사 부회장의 입건이라는 연이은 악재에 부딪혔다.

4일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는 뇌물공여 혐의로 허 부회장을 피의자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 1일 허 부회장을 비공개로 소환, 한국e스포츠협회에 기부금을 전달한 경위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2013년 전 전 수석이 한국e스포츠협회 회장을 지낼 당시 GS홈쇼핑이 후원금 명목으로 건넨 1억 5000만원의 대가성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다. 이 일환으로 지난달 28일 검찰은 GS홈쇼핑 영등포 사옥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전 전 수석은 2013~2014년 한국e스포츠협회장을 지냈으며, 이후 명예회장으로 있다가 지난 5월 사임했다. 당시 전 전 수석은 홈쇼핑채널 재승인에 관여할 수 있는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으로 활동했다.

특히 검찰은 2013년 10월 전 전 수석이 국정감사를 앞두고 허 부회장을 증인으로 신청했다가 철회한 배경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 부회장은 고(故) 허준구 LG건설 명예회장의 아들로, GS그룹을 이끌고 있는 허창수닫기허창수기사 모아보기 회장의 막내동생이다. 지난 2007년 GS홈쇼핑 대표이사에 취임한 뒤 올해로 10년째 기업을 이끌고 있다.

이에 GS홈쇼핑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 드릴 말씀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이날 롯데홈쇼핑과 GS홈쇼핑으로부터 수억원의 후원금을 제공하도록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전 전 수석은 검찰에 출석해 “대기업 후원 요구 의혹과 자신은 상관 없다”고 다시 한 번 혐의를 부인했다.

검찰은 조사가 마무리 되는대로 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전 전 수석에 대한 구속영장은 지난달 25일 한 차례 기각된 바 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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