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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의 ‘딥체인지 2.0’, 글로벌 사업장으로 번져

유명환 기자

ymh7536@

기사입력 : 2017-12-01 16:34 최종수정 : 2017-12-01 17:07

“베트남과 SK가 함께 성장하는 협력 기반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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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이사진이 베트남 '15-1광구'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앞줄 오른쪽부터 차진석 재무본부장, 김대기 사외이사, 김창근 이사회 의장. 사진=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이사진이 베트남 '15-1광구'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앞줄 오른쪽부터 차진석 재무본부장, 김대기 사외이사, 김창근 이사회 의장. 사진= SK이노베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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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유명환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최태원닫기최태원기사 모아보기 SK그룹 회장의 ‘딥체인지 2.0’ 경영전략을 해외 사업장으로 확장하고 있다.

1일 SK이노베이션 자원개발(E&P)사업의 전진기지인 베트남에서 이사회를 개최하는 등 현지 사업 강화를 위한 현장경영에 나섰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E&P사업의 효자 지역으로 꼽히는 베트남 생산광구에 추가 투자를 적극 검토 중이다.

최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베트남 총리를 만나 “베트남의 미래 성장전략에 맞춰 베트남과 SK가 함께 성장하는 협력 기반을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어 SK이노베이션 이사진의 이번 베트남 방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29일부터 1일까지 베트남에서 김창근 이사회 의장, 김종훈 사외이사, 김대기 사외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1차 이사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4월 SK인천석유화학에서 이사회를 개최한 이후 올 들어 두 번째 현장 이사회다.

SK이노베이션 이사진은 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매년 국내외 주요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현장 이사회를 개최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측은 “이사진이 SK그룹 경영 화두인 '딥체인지 2.0' 실행을 위한 사업 전문성을 확보하고 베트남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를 찾기 위해 현장 이사회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SK그룹은 최근 최 회장이 응우옌쑤언푹 베트남 총리를 직접 만나 에너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등에서 상호 협력하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등 아시아 최고의 성장 잠재력을 지닌 베트남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최 회장은 베트남 총리 면담 당시 “SK는 베트남과 손잡고 친환경·ICT, 소프트웨어 분야 등에서 글로벌 리딩 산업을 만들어 베트남 발전을 위한 진정한 파트너 역할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고, 응우옌쑤언푹 총리는 “SK가 베트남 중장기 발전을 위해 국영기업 민영화에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한 바 있다.

SK이노베이션 이사진은 SK이노베이션 E&P사업의 대표 성공 사례로 꼽히는 ‘15-1광구’도 직접 찾았다. 이 광구는 호찌민에서 180㎞, 헬기로 약 1시간 떨어진 해상에 위치해 있다.

서울보다 넓은 760㎢ 면적으로 총 4개 유전에서 일평균 6만8500BOE(석유 환산 배럴)의 원유와 가스를 생산 중이다.

15-1광구는 SK이노베이션이 1998년 탐사권을 획득해 2003년 상업생산에 성공했고, 2014년에는 네 번째 유전개발에도 성공하는 등 탐사부터 개발, 상업생산까지 전 과정을 민간기업이 수행한 드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현장을 찾은 김 사외이사는 “성공 확률이 낮은 석유개발사업에서 성공 역사를 만들고 있는 현장을 보니 회사 E&P사업에 대한 자부심이 생긴다”면서 “어려운 여건에서도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지속적 투자와 함께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현장 직원들을 격려했다.

석유개발사업은 중동·아시아 지역 위주의 전통 생산방식과 셰일가스로 대표되는 미국의 비전통 생산방식으로 구분된다. SK이노베이션의 전통 생산방식 석유개발사업 중 가장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는 베트남 지역은 현재까지 누적 5억2700만달러에 달하는 수익을 창출했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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