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유경 신세계 백화점부문 총괄사장

6일 신세계는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80.4% 증가한 742억 97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동기간 매출액은 34.3% 증가한 9852억원 5400만원, 당기순이익은 617.8% 늘어난 439억 5700만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특히 지난해 5월 개장한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이 첫 분기 흑자를 기록하면서 실적 호조를 견인했다.
신세계디에프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94억원이 늘어난 97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동기간 매출액은 2707억원으로 342.1% 급증했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의 경우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으로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하자 하루 평균 매출액이 30억원으로 하락했으나 올해 상반기까지 48억원으로 상승한 것으로 파악된다.
신세계디에프 관계자는 “서울 시내면세점인 명동점은 인테리어뿐만 아니라 고객들이 즐길 수 있는 체험형 공간을 마련함으로써 실적 호조를 견인할 수 있었다”며 “향후 관광명소로서 면세점의 역할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