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부동산114.
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1월 1주 서울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서초구였다. 서초구는 전주 대비 0.50% 올랐다.
단지별로는 반포동 래미안반포퍼스티지, 반포자이, 반포힐스테이트 등이 1500만~5000만원 상승했다. 이 단지들은 그동안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꾸준히 받아왔다. 최근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구상 이슈도 호재로 작용하며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서초 외에도 강동, 강남 또한 아파트 매매가가 올랐다.
중소형 면적 위주의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강동은 전주 대비 0.30% 아파트값이 상승했다. 강동은 지난 1일 청약을 실시한 '고덕아르테온'이 최고 경쟁률 110 대 1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될 정도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단지로는 고덕동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와 천호동 래미안강동팰리스 등이 2000만~2500만원 올랐다.
강남은 최근 35층 재건축안을 확정한 대치동 은마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주 대비 0.29% 아파트값이 상승했다. 특히 은마아파트는 2000만~3000만원 집값이 올랐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은마아파트는 최고 층수는 낮아졌지만 재건축 사업화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밖에 재건축 조합설립을 앞두고 있는 도곡동 개포한신이 2000만~5000만원, 도곡동 도곡렉슬이 1500만~5000만원 올랐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최근 10.24 가계부채종합대책이 발표됐지만 서울 아파트값은 견조한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잇다"며 "수요와 희소가치 등에 따라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