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왼쪽부터) 지난달. 31일 국토교통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 강영국 대림산업 대표, 임병용 GS건설 사장, 조기행 SK건설 대표.
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은 내년에 100명의 신규 사원을 뽑을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현재 2018년도 신입사원 채용을 실시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현재 내년도 신입사원을 선발하고 있는 가운데 100명을 채용할 계획"이라며 "이는 예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올해는 80명을 선발했다"고 말했다.
현대건설도 내년에 100명의 신입사원을 선발할 것으로 보인다.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은 지난달 31일 국토위 종합 국정감사에서 "내년 신규 채용 규모는 예년과 유사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올해 100명의 신규 채용을 실시했다.
대림산업과 SK건설은 40~50명을 채용할 것으로 보인다. 강영국 대림산업 대표는 국토위 국정감사에서 "내년 신규 채용 규모는 최대 50명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답했고, 조기행 SK건설 대표는 "40명을 선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S건설은 20~30명 수준의 신규 채용을 실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병용 GS건설 사장이 국정감사에서 구체적인 내년도 신규채용 계획을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건설 경기 어려움을 토로한 점을 비춰볼 때 예년과 유사한 수준을 실시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GS건설은 작년에 30명, 올해 20명의 신규 채용을 실시했다.
삼성물산의 경우 아직 내년도 신규 채용 계획이 확정되지 않았다.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은 국정감사에서 "내년도 신규 채용에 대해서 고심하고 있다"고 답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도 "내년 신규 채용에 대해서 결정된바가 없다"고 말했다.
임신덕 건설워커 팀장은 "내년도 건설 경기에 대한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건설사들이 신규 채용을 확대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