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위 : 억원, 자료=삼성물산.
26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삼성물산 주택사업 수주잔고는 10조6540억원이었다. 전분기 9조5310억원 대비 11.78%(1조1230억원) 증가했다.
삼성물산 주택사업 수주잔고가 다시 늘어난 것은 지난 2014년 이후 약 3년 만이다. 지난 2014년 13조원이 넘었던 주택사업 수주잔고는 지속적으로 줄어 지난 2분기에는 10조원대가 무너졌다. 삼성물산 주택사업은 지난 2분기 9조5310억원의 수주잔고를 기록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상사, 건설부문의 안정적인 수익창출 등으로 2분기 연속 영업이익 2000억원대를 달성했다"며 "하이테크 및 주택사업 매출 증가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 주택공급을 1채도 하지 않았던 삼성물산은 지난 9월 '래미안강남포레스트'를 시작으로 분양을 시작했다. 개포 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강남포레스트는 평균 청약 경쟁률 40 대 1 을 기록하면서 실수요자들의 높은 인기를 끌었다. 이달 중순에 분양한 '래미안DMC루센티아'도 평균 청약 경쟁률 15 대 1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됐다.
삼성물산은 오는 11~12월에 4곳의 분양 일정을 잡고 있다. 우선 다음달에 부산시 동래구 온천 2구역 재개발 '동래 래미안아이파크'의 분양이 예정됐다. 12월에는 '래미안 신정뉴타운 2-1(가칭)', 부천 송내 1-2, 서초 우성 1차아파트 재건축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