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물산 건설부문 3분기 누적 신규수주 현황. 자료=삼성물산.
26일 삼성물산 실적 발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건설부문 신규 수주 누적 규모는 7조1820억원이었다. 이는 전 분기 대비 약 3배 늘어난 규모다.
항목별로는 빌딩과 주택 부문의 약진이 눈에 띈다. 빌딩·주택의 3분기 신규 수주 누적 규모는 4조1790억원, 1조9080억원으로 전분기 보다 각각 2조4220억원, 1조6790억원 급증했다.
4조원이 넘는 증가세를 보인 빌딩의 경우 관계사인 삼성전자 공사 수주가 일조했다. 지난 2분기 평택반도체 마감공사(5700억원), 화성반도체(5704억원), 평택창고(1410억원) 수주에 불과했던 삼성물산은 지난 3분기에 평택반도체 공사 신규 수주 규모를 2조1423억원까지 확대했다. 여기에 5989억원 규모의 서안 반도체 공장 수주도 성공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3분기 건설부문은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등 하이테크 건물 신규 수주 확대에 따라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주택부문 신규 수주의 경우 3분기 1조6790억원이 증가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주택 부문의 호조도 건설부문의 신규 수주 확대에 일조했다"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