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전국 입주물량 가운데 경기가 1만2266가구로 가장 많은 지역으로 집계됐다. /사진제공=부동산 114
1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7월 입주예정 아파트는 전국 46개 단지, 총 3만3361가구다. 수도권은 전월 대비 46% 증가한 1만5726가구가 입주를 준비한다. 지난 5월부터 계속 입주물량이 증가하고 있다.
화성, 성남 등 경기지역이 1만2266가구로 전국 최대 물량으로 집계됐다.
성남시 창곡동 '위례자연앤자이e편한세상(a2-2)' 1413가구가, 화성시 동탄면 '동탄2금강펜테리움센트럴파크2차(공공임대)' 908가구가 입주민을 맞는다.
부동산 114 관계자는 "서울과 근접성이 좋은 위례신도시, 동탄신도시 아파트 입주가 예정돼 있다"면서 "서울 아파트 가격이 부담인 수요자들 일부가 경기지역으로 분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지방은 1만7635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경북이 경주시 용강동 '협성휴포레용황' 1588가구 등 총 4998가구로 가장 많은 입주를 시작한다. 이어 충남 2147가구, 광주 929가구, 세종 510가구, 대전 439가구 순이다.
이 회사의 이현수 연구원은 "미분양 아파트가 있는 지역은 공급부담 등으로 전셋값 하락이 우려되고 문재인 정부의 투기과열지구 규제 강화가 예고된 시점이라 부동산 시장 정책 등 변화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최천욱 기자 ob2026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