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CU는 공식 해명자료를 통해 “이물질 신고가 접수된 즉시 협력사와 정확한 경위 파악을 위해 자체적으로 진상조사를 실시했다” 며 “조사 결과 공정상 해당 이물질이 혼입되기는 매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와 동시에 관할 지방자치단체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현장 조사를 받은 결과 제조 과정상 혼입 개연성이 지극히 낮다는 입장을 확인 받았다고 CU는 설명했다.
CU는 “이 같은 결론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의 우려감을 완전 불식시키는 차원에서 해당 제조센터에서 생산하는 김밥 전 품목을 타 제조센터로 이관하여 생산토록 조치했다” 며 “정확한 경위에 필요한 추가적인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 고 밝혔다.
앞서 CU가 판매한 김밥에서 사람의 어금니로 추정되는 물질 2개가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었다. 지난 22일 인천 서구에 위치한 CU에서 김밥을 구매한 A(45)씨는 “17일 CU에서 산 2000원짜리 불고기 김밥에서 사람의 어금니로 추정되는 물질 2개가 나왔다”고 주장했다. 해당 김밥의 납품업체가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해썹)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며 파문이 확산됐다.
한편 CU는 현재 HACCP 인증을 받은 전국 7개 식품제조센터(자회사 2곳, 협력사 5곳)에서 도시락, 김밥 등의 간편 식품을 공급받고 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