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3일 발표한 ‘2016년도 퇴직연금 적립 및 운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퇴직연금 적립금은 147조원으로 1년 새 20조6000억원(16.3%)이나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확정급여형(DB)이 99조6000억원으로 전체의 67.8%를 차지하며, 확정기여형(DC)이 34조2000억원(23.3%), 개인형IRP 12조4000억원(8.4%), 기업형IRP 8000억원(0.6%) 순이었다. 퇴직연금 총 적립금의 89.0%인 130조9000억원이 원리금보장상품에 투자됐으며, 실적배당형상품(10조원)에 대한 투자비중은 6.8%였다. 기타 대기성 자금은 6조1000억원 규모로 전체의 4.2%를 차지했다.
DB형 퇴직연금 적립금은 99조6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3조3000억원(15.4%) 증가해 67.8%를 차지했다. DC형 퇴직연금 적립금은 34조2000억원으로 전년대비 5조8000억원(20.3%) 증가했다. 지난해 사용자 납입 부담분은 34조원, 가입자 추가부담분 9000억원, 적립금 운용손익 2조6000억원이었다.
퇴직연금 적립금 중 89.0%가 원리금 보장상품에 투자되고 있으며, 실적배당형은 6.8% 수준이었다. 원리금보장상품의 운용비중은 DB형이 95.0%로 가장 높으며, 기업형IRP 85.8%, DC형 78.9%, 개인형IRP 69.2% 순이었다. 실적배당형상품의 운용비중은 개인형IRP 17.8%, DC형 16.7%로 비교적 높은 반면, 기업형IRP와 DB형은 각각 8.7%, 2.0%로 낮았다.
실적배당형상품의 전체 적립금 10조원 중 94.7%인 9조5000억원은 집합투자증권에 투자됐으며, 보험이 3.3%, 직접투자 2.0%의 비중이었다. 집합투자증권 투자금액 중 84.7%인 8조3000억원이 채권형·채권혼합형에 투자됐으며, 주식형은 8.1% 수준이었다. 적립금 운용 현황별로 살펴보면 원리금보장상품의 운용비중은 손보 98.7%, 근복단 97.2%, 생보 95.4% 순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퇴직연금 연간 수익률은 1.58%로 장기 연환산 수익률은 5년 2.83% 및 8년 3.68%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연금수급 요건을 충족한 계약 중 연금수령은 계좌기준 1.6%, 금액기준 20.3%에 불과하며, 대부분은 일시금으로 수령했다. 이는 은행 정기예금 평균금리가 1.63%인 것을 감안하면 형편없는 수익률이었다.
금감원은 “기준금리 인하 등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퇴직연금 전체 총비용 차감 후 연간 수익률은 1.58%로 내려갔다”고 설명했다.
전체 적립금의 89.0%에 해당하는 원리금보장상품의 연간 수익률은 1.72%이며, 실적배당형상품의 수익률은 -0.13%였다. 퇴직연금 5년과 8년 연환산 수익률은 각각 2.83%, 3.68%였으며 실적배당형상품(8년, 5.61%)이 원리금보장상품(8년, 3.05%)에 비해 우수한 성과를 냈다.
또한 지난해 만 55세 이상 퇴직급여수령 개시 계좌(24만718좌)에서 연금수령을 선택한 비율은 1.6%(3766좌)에 불과했다. 일시금수령 계좌의 평균수령액은 1938만원으로 연금수령 계좌 평균 수령액 3억1070만원의 6.2% 수준이었다. 퇴직급여 수령액 기준으로는 전체 5조7617억원 중에서 20.3%(1조1701억원)가 연금으로 수령했다.
금감원 측은 상대적으로 적립금이 적은 소액 계좌의 경우 연금보다는 일시금 수령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진단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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