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 회장은 14일 포스코켐텍 음극재 공장을 방문해 스마트 공장 구축을 밝히면서 "전기자동차 등 중대형 2차전지 수요가 급속히 확대되는 음극재 시장을 선점하려면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투자를 이어가야 한다"며 "세계 최고 품질의 음극 소재를 자동 생산하는 지능화된 공장을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포스코켐텍은 지난 2011년에는 천연 흑연계 음극재 사업에 진출, 고용량 전기차 배터리용 음극재를 양산하고 있다. 오는 2020년까지 3만톤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매출 2000억원을 목표로 설정했다.
스마트 음극재 공장 구축 외에도 이미 지난 2월부터 권 회장의 비철강 경쟁력 강화는 시작됐다. 포스코는 광양제철소에서 연산 2500톤의 탄산 리튬 상업 생산을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달 말에는 비철강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미래전략위원회'를 신설, 3년간 2조5000억원 투자를 통해 오는 2019년 영업이익 5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