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찾아간 광교고등학교 맞은편에 위치한 견본주택 한복판에는 광교 컨벤션 꿈에그린을 비롯한 광교호수공원 인근의 모형도가 자리잡고 있었다. 호수공원을 중심으로 여러 아파트 단지와 광교복합단지가 어우러진 모습이다.
복합단지는 수원컨벤션센터·호텔·아쿠아리움·백화점 등으로 구성된다. 이번 꿈에그린은 광교호수공원의 마지막 주거상품으로, 전 가구에서 호수조망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이날 한화건설은 해당 단지가 광교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는 점을 부각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손재우 한화건설 홍보팀장은 “광교 컨벤션 꿈에그린은 가격과 품질을 바탕으로 광교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면서 “2017년 분양시장에 하이라이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장 분양관계자는 “진정한 원스톱(One-stop) 라이프를 즐길 수 있다”면서 “다른 단지와 차이점은 지하로 내려가기만 하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는 점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앞선 신도시들은 녹지가 20%에 불과하지만 광교 신도시 녹지는 무려 43%로 쾌적한 환경을 자랑한다. 경기도청·경기지방공사·한국은행 등이 모여들 경기융합타운에다 수원지방법원·검찰청·수원고등법원 등이 어우러질 법조타운 말고도 에듀타운·롯데아울렛·아주대병원 등 생활인프라 또한 탄탄하다.
여기에 신분당선 광교중앙역과 버스환승센터가 단지 반경 600m이내에 있다. 용인~서울간 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서울 강남권까지 30분대에 도착할 수 있다. 신분당선 연장과 경부 고속도로와 용인~서울간 고속도로 연결이 추진되고 있어 교통망도 확충될 예정이다.
한화건설은 광교 컨벤션 꿈에그린에 대해 ‘집이 아닌 도시를 산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워 수요자의 눈길을 끌겠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인근에 자리한 첨단 산업단지 광교 테크노밸리와의 접근성과 지상 최고 47층에 달하는 규모를 자랑하기도 했다.
이번 분양은 온라인이 아닌 현장 청약 접수로 진행된다. 한화건설 측에 따르면 실수요자 확보를 위한 선택이었다. 온라인 접수의 경우, 입주를 정말 원하는 수요자가 탈락되고 당첨된 수요가 포기하는 일이 많기 때문이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분양가에 대해 “광교신도시는 분당은 넘었고, 판교와 비슷한 수준이다”면서 “인근 포스코 더샵이 평균 7억 정도였는데, 그보다는 낮게 책정될 것 같다”고 밝혔다. 청약 일정에 대해서는 오는 17~18일 이틀간 접수받고, 19일에 당첨자 발표를 한다. 이후 하루를 쉬고, 21~22일 동안 계약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한화건설이 마련한 간담회를 마치고 둘러 본 84㎡ C타입 유닛을 살펴 보니 최근 유행하는 중형주택으로 방 3개와 욕실 2개를 갖췄다. 주방을 비롯한 집안 곳곳에 편리성과 활용성을 가진 시설들이 즐비했다. 천정은 2.5m로 일반 아파트보다 높게 해, 넓어 보이는 효과를 줬다. 전 가구에 LED 조명을 사용해 효율적인 전력 소비를 하게 했다.
오는 14일 열리는 광교 컨벤션 꿈에그린 견본주택은 경기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1348-4번지에 마련됐다. 입주는 2020년 10월 예정이다.
김도현 기자 kd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