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달 9일 열린 튀니지 초청 청렴건설행정시스템 공유 워크숍.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베트남·우크라이나·아프가니스탄·튀니지에 이어 태국이 청렴건설행정시스템을 배우기 위해 서울을 방문한다고 5일 밝혔다.
청렴건설행정시스템은 서울시에서 시행하는 건설공사의 착공부터 준공까지 전 과정에 대한 정보를 투명하게 공유, 건설사업 중 발생할 수 있는 부패를 방지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 시스템은 앞서 2013년 공공서비스 부패·척결 방지 분야에서 UN공공행정상을 수상, 그 진가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서울시의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하여 한국에 두 번째 방문하는 태국 정부는 지난해 시스템 분석을 마쳤다. 주관 부서인 회계감사부에서 예산을 배정하고, 시스템의 구축 및 이용에 대한 보다 상세한 내용과 기술적 정보를 얻기 위해 서울시를 방문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오는 5월에는 콜롬비아·멕시코·브라질 등 중남미 국가와도 서울시의 우수한 시스템인 청렴건설행정시스템을 공유, 반부패 청렴건설행정을 전 세계에 전파할 방침이다.
고인석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서울시의 건설행정 공개를 많은 개도국들이 자국의 공공개혁의 도구로 활용하려 한다”면서 “개발도상국 지원을 통해 서울시가 모범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김도현 기자 kd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