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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 “새로운 50년 위해 미래 사업 투자”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17-03-30 19:01

철강, WP 제품 확대 및 수익성 극대화
비철강, 3년간 2조5천억 투자 계획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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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 포스코그룹 회장이 30일 여의도 NH투자증권 대강당에서 열린 'CEO포럼'에서 '신 중기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권오준 포스코그룹 회장이 30일 여의도 NH투자증권 대강당에서 열린 'CEO포럼'에서 '신 중기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내달 1일 창립 49주년을 맞는 권오준닫기권오준기사 모아보기 포스코그룹 회장이 미래 성장에 올인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비철강부분 경쟁력 강화를 위해 3년간 2조5000억원을 미래 성장사업에 투자해 새로운 50년을 위한 먹거리를 만들겠다고 밝힌 것. 관련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위원회’도 신설할 계획이다.

권오준 회장은 30일 여의도 NH투자증권 대강당에서 열린 ‘CEO 포럼’에서 ‘신 중기전략’을 발표했다. 전략의 골자는 △고유기술 기반의 철강사업 고도화 및 비철강사업의 수익성 향상 △차별화 역량 기반의 미래성장 추진 △그룹사업의 스마트화(Smartization) 등 3가지 요소다. 권 회장은 신 중기전략을 성공적으로 달성하는 오는 2019년 말에는 연결 영업이익 5조원을 이룰 수 있다는 전망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현재 포스코를 이끌고 있는 ‘월드프리미엄(WP)’ 제품 생산·판매를 강화해 2위 기업과의 격차를 벌린다는 계획이다. 현재 약 50%로 늘어난 WP 제품 비중을 더 확대하기 위해 시장성과 수익성이 월등한 제품을 ‘WP플러스’로 명명하고 이를 더욱 늘려나가는 전략이다. 이 부분은 지난 2월 철강부문장으로 임명된 오인환 포스코 사장이 담당한다.

권 회장이 진두지휘하는 비철강부문에서는 염수나 폐이차전지에서 리튬을 직접 추출하는 기술, 니켈 제련기술 등을 기반으로 리튬, 니켈 등 에너지저장 소재의 양산을 강화한다. 실제로 포스코는 지난달 7일 독자기술 개발 7년 만에 연산 2500톤 규모의 ‘리튬생산 공장’ 준공을 시작했다. 당시 권 회장은 “많은 제약과 난관에도 오늘의 결실을 맺게 된 것은 미래 성장사업에 대한 비전과 열정이 뚜렷했기 때문”이라며 “향후 배터리용 리튬은 물론, 양극재용 고순도 니켈과 양음극재 개발 등 에너지소재 사업에서 차별화된 기술경쟁력으로 미래 신성장 사업을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힌바 있다. 광폭재 제조기술 확보로 고급 자동차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는 마그네슘 판재 사업 투자도 늘릴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비철강부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위원회’도 신설한다. 미래전략위원회는 한 달에 한 번씩 전사적 모임을 가져 새로운 사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해야 할 역할을 분담 및 추진해나가는 시스템으로 운영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권 회장은 30일 “그간 건설·에너지 등 비철강 사업에서 전략 추진시 개별적으로 추진한 면이 있었다”며 “이제는 미래전략위원회를 신설해 그룹 전반의 전략을 세우고 계열사들이 같이 움직이는 방향으로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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