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경제계 신년인사회가 열린 가운데 손경식 CJ그룹 회장이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손경식닫기

손 회장은 지난해 말 최순실 국정농단 규명을 위한 청문회 자리에서 전경련 해체에 동의한다는 뜻을 비친 바 있다. 당시 국회 측은 ‘전경련 해체 주장에 반대하는 사람은 거수하라’ 는 요구를 했지만 손 회장은 손을 들지 않았다.
하지만 재계에서는 청문회 당시 손 회장의 행동을 “전경련 해체 찬성이 아니라 유보하자는 의미가 아니었겠느냐” 고 보고있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전경련의 수장인 허창수닫기

허 GS그룹 회장의 불참을 두고는 전경련이 미르·K스포츠재단 기금 출연 모금과 둘러싼 여러 의혹을 받고 있는 데다 LG와 KT, SK 등 주요 회원사가 탈퇴의사를 밝힌 것이 주효했다는 관측이다.
전경련은 쇄신안을 마련할 계획이며, 이달 중 정기 회장단 회의를 앞두고 있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