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과 키움증권은 홍채인증 기술을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 적용하기 위해 관련 기술 개발에 한창이었다. 하지만 이 기능을 유일하게 탑재하고 있는 갤럭시노트7의 단종으로 인해 홍채인증 기반의 MTS 도입은 당분간 어려워질 전망이다.
삼성증권과 키움증권은 홍채인증 기술이 가능한 모바일 기기가 나올 때까지 기다린다는 입장이다.
홍채 등록을 하면 공인인증서 없이 홍재 인식만으로 주식 거래, 잔고조회 등이 가능하다. 삼성증권 MTS mPOP은 지난 8월부터 ‘지문 인증’을 적용한 로그인이 가능하다. 지문 인증은 미리 등록한 지문으로 로그인이 가능하도록 한 방식으로 1인 기준 하나의 스마트기기에서 등록후 이용할 수 있다.
지난 5월부터 관련 기술을 개발해온 삼성증권은 삼성패스를 적용한 홍채인증 기술을 개발해왔다. 키움증권도 삼성전자와 협력한 삼성패스를 통한 모바일 거래 시스템을 개발해 업계 최초로 홍채인증 도입을 추진하고 있었다. 현대증권 등의 다른 증권사들도 생체도입을 계획하고 있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홍채인증 시스템이 호환 가능한 제품 출시에 맞춰 전략을 다시 짜야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현재 조기 등판이 거론되고 있는 갤럭시 S8에 홍채인식이 적용될 것으로 보이지만, 내년 2월에나 출시할 것으로 예상돼 올해 안에 홍채인식 적용은 힘들 전망이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