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각에서는 이 위원장의 중도 퇴임이 최근 대우조선이 분식회계 논란으로 검찰 수사를 받는 상황에서 부담을 느낀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 위원장은 분식회계 논란 중심에 선 '2014년 재무제표 및 영업보고서'에 찬성하는 등 대부분 이사회 안건에 찬성표를 던져 분식회계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 작년 10월과 지난 1월에는 감사위원회 명의로 전 경영진의 부실경영 책임 여부를 조사해 달라는 내용의 진정서를 서울중앙지검과 창원지검에 내기도 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