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조선·해운 업계 등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최근 SK E&S와 LNG선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작년 12월 현대중공업은 SK E&S의 LNG선 건조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며, 현대중공업은 SK E&S, 선박운영사인 SK해운과 지난달 말까지 계약 금액 등에 대한 물밑 조율을 진행해 왔다.
현대중공업이 자체 개발한 LNG 연료공급시스템(Hi-SGAS)도 장착될 전망이다. 이 LNG선은 2019년 상반기부터 차례로 인도될 계획이며, 미국 멕시코만에 있는 프리포트LNG에 투입돼 SK E&S가 확보한 미국산 셰일가스 운송에 쓰일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이 이번에 수주한 LNG선 2척의 계약금은 총 4억 달러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