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간담회는 정부기관, 국내 연기금 및 금융기관 대체투자 담당자 40여명을 초청해 러셀 리드 박사가 녹색성장에 대한 정책판단과 투자기회를 설명하며 한국정부가 신성장동력으로 지정해 추진중인 `녹생성장 펀드`의 성공조건에 대한 조언도 함께 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러셀 리드 박사는 “작년 국민연금의 자문을 맡을 때부터 한국의 신재생에너지 시장 경쟁력에 대한 신뢰를 갖고 있었다”며 “한국투자금융그룹이 탄소 및 탄소배출권 펀드를 통한 신재생에너지 사업뿐만 아니라 유전펀드, 석탄펀드 등 대체투자 분야에서 활발한 사업을 통해 선도적 지위를 구축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신성장동력 투자펀드 공동 운영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간담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간담회의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2007년 금융권 최초로 자원 및 대체투자를 전담하는 자원/대체투자금융부를 설립해 석탄,석유 및 신재생에너지를 새로운 투자대상으로 육성,개발하고 있으며 작년 8월에는 한국투자신탁운용과 함께 탄소펀드를 설정해 태양광 발전 사업 투자를 완료하는 등 이 분야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한국투자증권은 6일 러셀 리드 박사가 CEO로 있는 신재생에너지 전문 자산운용사인 `C Change Investment, LLC`와 한국기술거래소가 발표한 신성장동력 투자펀드에 공동 운용사로 참여하기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러셀 리드(Russell Read)박사는 美 최대 연금인 캘리포니아 공무원 퇴직연금(CalPERS)의 前 CIO로 재임기간 중 투자대상을 신재생에너지 등 대체투자 부문으로 확대시켜 기금 수익률을 제고 시켰고 작년부터 국민연금에 대체투자 및 기금운용에 대한 자문을 제공중이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