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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이재원 대표 연임…"IPO는 2028년 이후" [2026 주총]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3-31 16:24

31일 정기주총 사내이사 선임 건 등 의결

이재원 빗썸 대표이사 /사진제공= 빗썸

이재원 빗썸 대표이사 /사진제공= 빗썸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이재원닫기이재원기사 모아보기 대표이사가 연임에 성공했다.

빗썸은 최근 대규모 비트코인 오지급 사고 발생, FIU(금융정보분석원)의 제재 처분 등 가운데, 기존 경영진 체제로 연속성을 이어가기로 했다.

상장 목표시기는 2028년 이후로 늦춰졌다.

'오지급 사고' 속 사령탑 유지한 빗썸

빗썸은 31일 제12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재원 대표의 사내이사 중임안 등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주총 이후 이사회를 거쳐 대표이사에 재선임됐다. 임기는 2년 연장됐다.

1970년생인 이 대표는 인하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했고, LG CNS 등을 거쳐 빗썸코리아 빗썸 글로벌 실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22년 빗썸 대표이사로 첫 선임됐고 한 차례 연임을 거쳐, 이번에 재선임됐다.

이번 재선임은 금융당국의 제재 처분 발표 이후 단행됐다. 앞서 이달 16일 금융위원회 FIU(금융정보분석원)은 특금법 위반 사항에 따라 빗썸에 6개월 영업 일부정지 중징계, 과태료 368억원, 또 대표이사 문책경고 처분을 내렸다. 다만, 빗썸은 최근 23일 서울행정법원에 FIU가 부과한 영업 일부정지 6개월 처분에 대해 취소소송 및 집행정지를 신청한 바 있다.

빗썸은 실명계좌 제휴 계약을 KB국민은행과 맺고 시장 점유율 확대에 힘 썼다.

실적 측면도 성과를 냈다. 빗썸은 2025년 연간 매출액 6513억원, 영업이익 1635억원, 당기순이익 780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한도를 현행 1500억원에서 3000억원으로 증액하는 정관 변경 안건도 통과됐다.
사진제공= 빗썸

사진제공= 빗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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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통제 개선 중점

빗썸은 대규모 비트코인 오지급 사고 관련해서는 재발 방지 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했다.

앞서 빗썸은 지난 2026년 2월 이벤트 보상을 지급하는 과정에서 원화 대신 비트코인을 지급하는 사고를 냈다. 금융감독원은 이와 관련 빗썸에 대한 현장 점검을 마쳤으며, 현재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 위반 여부 등 관련 법리 검토를 하고 있다.

그동안 빗썸이 추진중이었던 상장은 오는 2028년 이후 목표로 제시됐다.

빗썸 측은 이날 주총에서 "지난해 삼정KPMG와 2027년 말까지 IPO 자문 계약을 체결했다"며 "내부통제 강화 등을 위한 작업 중으로 기업가치 제고를 바탕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 국회 통과가 예상되는 디지털자산기본법 등 법/제도 규제 환경 변화 등도 감안될 것으로 전해졌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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