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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호 롯데손보 대표 "최대주주 매각 진행중"…조용한 주총 속 한투·신한금융지주 M&A 소문 무성 [2026 금융사 주총]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3-30 06:00 최종수정 : 2026-03-30 14:14

지난 27일 주총 안건 모두 통과
주주 질문 없어…시장 우려 지속

이은호 롯데손해보험 대표가 27일 롯데손보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전하경 기자

이은호 롯데손해보험 대표가 27일 롯데손보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전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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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롯데손해보험이 적기시정조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주주총회는 조용하게 마무리됐다. 이은호닫기이은호기사 모아보기 롯데손해보험 대표는 주주총회에서 현재 최대주주가 매각이 진행되고 있다며 올해 기업가치 제고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7일 진행된 롯데손보 주주총회에서 이은호 대표는 "현재 최대주주는 회사의 매각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라며 "회사는 흑자 기조를 더욱 확고히 해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롯데손보 주주총회는 주주들과 임직원이 참석해 현장 좌석 대부분이 빈자리가 없었으나, 질문이나 이의 제기 없이 모든 안건이 통과됐다.

이날 롯데손보 주총에서는 집중투표제 관련 정관 변경의 건, 상법 개정 관련 정관 변경, 이은호 대표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 강민균 JKL파트너스 대표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등의 안건이 모두 통과됐다.

올해 기업가치 제고 총력…수익창출 방점

이은호 대표는 롯데손보가 작년 롯데손보가 손해율 제도 적용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수익성을 제고했다고 밝혔다.

이은호 대표는 "작년 말 보험계약마진은 2조4749억원이었으며, 보험영업이익은 270억원을 기록했다"라며 "손해율 관련 제도 적용에 따른 일회성 요인이 반영된 결과로, 해당 요인을 감않면 약 800억원 수준 보험영억이입을 실현한 것으로 분석된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올해 제도적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예실차 개선, 보유 자산 수익률 관리로 수익 창출 역량을 입증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는 제도적 불확실성이 상단히 해소된 만큼, 회사의 수익 창출 역량을 보다 분명하게 보여드리겠다"라며 "예실차를 줄여 수익성을 한층 개선하고 보유자산 수익률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장기보험과 퇴직연금 부담이자를 줄여 이차마진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재무건전성도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롯데손보는 작년 지급여력비율을 1분기 대비 39.4%p 오른 159.3%로 자본건전성을 개선했다.

이은호 대표는 "안전자산 중심 포트폴리오를 유지하며 수익 구조를 개선해 나가겠다"라며 "6년 만에 1조7000억원에 가까운 수익증권을 줄이며 지급여력제도 상 요구자본 부담을 완화했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보험 본업 안정적 이익창출을 통해 가용자본도 확대하고 있으며, 매년 2000억원 이상 보험계약마진 상각이익이 인식되고 있으며, 보종별 손해율 관리를 강화해 이익체력을 높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앨리스'를 기반으로 디지털 전환 선도회사 입지를 굳건하게 다지겠다고 말했다.

롯데손보에 따르면, 롯데손보가 2023년에 출시한 '앨리스'는 출시 2년 만에 누적 유입고객 636만명을 기록하며 시장에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이은호 대표는 "올해는 앨리스에 맞춤형 상해보험 등 장기보험 라인업을 강화해 '디지털 보험 플랫폼'을 회사 핵심 성장 축으로 육성하겠다"라며 "이를 통해 대내외 환경 변화에 흔들리지 않는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겠다"라고 말했다.

신한금융 헐값 매각 소문까지…강민균 JKL파트너스 대표 이사회 매각 완수하나

이은호 대표는 작년 롯데손보 자본여력 개선, 수익성 제고 성과를 거뒀다고 했지만, 시장에서는 여전히 롯데손보 매각을 둘러싼 소문이 무성한 상황이다.

최근에는 이전에 검토를 진행한 신한금융지주가 재등판해 헐값에 롯데손보를 인수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최근 소문에는 신한금융지주가 롯데손해보험을 헐값에 산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라고 말했다.

보험사 인수를 추진 중인 한국투자금융지주가 이미 계약 직전까지 갔지만, 가격에 이견이 있는 상황이라는 소문도 무성하다.

최원진 JKL파트너스 대표 사내이사 사임과 함께 강민균 JKL파트너스 대표가 이사회에 입성한 만큼, 매각에 속도가 날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최원진 전 JKL파트너스 대표 후임으로 강민균 JKL파트너스 대표가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됐다.

강민균 JKL파트너스 대표는 삼정회계법인 ICE본부 매니저, 기업 재무자문, 구조조정 및 투자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등 M&A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제출 예정인 경영개선계획 승인도 변수다. 롯데손보는 지난 12일 4월 30일까지 자본적정성을 제고하기 위한 경영개선계획을 금융감독원장에게 제출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매각 향방과 관련해서는 경영 개선이 이뤄졌다는 긍정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롯데손보가 적기시정조치를 받은 뒤 작년 퇴직연금 만기나 지급여력비율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현재 극복한 상황"이라며 "증자가 어려운건 맞지만 MG손보처럼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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