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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송 한은 총재 후보자 "환율, 큰 우려는 없어…달러 유동성 양호"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3-31 12:19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 첫 출근길 문답
"매파-비둘기파 이분법 바람직하지 않아"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 / 사진출처= BIS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 / 사진출처= BIS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신현송닫기신현송기사 모아보기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는 31일 "현재 환율 레벨 자체는 큰 의미를 부여해서는 안될 것이고, 환율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리스크를 수용할 수 있는 지 척도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신 후보자는 이날 서울 세종대로 인근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 첫 출근길에 기자들의 환율 관련 질문에 대해 "오히려 달러 유동성 지표는 상당히 양호한 만큼, 지금은 환율과 금융불안을 직결시킬 필요는 없는 것 같다, 환율에 큰 우려는 없다"고 제시했다.

원/달러 환율은 최근 1500원대를 연속 웃돌며, 1530원 선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중동 사태가 지속되는 가운데 물가 상방과 경기 하방 리스크 중 어떤 데 더 무게를 두고 있는 지에 대해, 신 후보자는 "현재 불확실성이 많아 지금 예단할 수는 없다"고 답했다.

이어 '전쟁 추경(추가경정예산)' 편성 논의에 대해, 그는 "중동 상황으로 인한 취약 부문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에, 정책적으로 완화시키는 것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후보자에 대한 시장 평가 관련 '실용적 매파(통화긴축 선호)' 등이 거론된다는 점 등 통화정책 방향 및 기조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이에 대해 신 후보자는 "매파,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 이렇게 이분법으로 나누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며 "중요한 것은 경제 전체의 흐름을 잘 읽고, 시스템 차원에서 금융제도와 실물 경제가 어떻게 상호작용이 일어나면서 효과를 내는 지 충분히 파악한 다음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답했다.

소통(커뮤니케이션) 관련해서 중요성을 둔다고 했다.

신 후보자는 "아직 후보자로 원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커뮤니케이션이야 말로 통화정책이 경제에 미치는 파급 경로로, 아주 중요한 통화정책의 요소"라며 "이를 어떻게 디자인하고 운영하는가는 굉장히 중요하며, 그래서 금통위원들과 커뮤니케이션 체계에 대한 평가와 논의를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용닫기이창용기사 모아보기 현 한은 총재 관련해서 신 후보자는 "지난 4년 간 한은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준 이 총재께 존경과 감사의 뜻을 표한다"며 "이루신 업적도 아주 많다"고 평가했다.

한편, BIS(국제결제은행) 국장을 지낸 신 후보자는 전일 입국했다. 국회 인사청문회를 위한 준비에 본격 착수하게 된다. 한은법에 따르면 한은 총재는 국무회의 심의와 국회 인사청문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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