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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 통합보험 손해율 ‘비상’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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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8-04-06 19:34

초음파, CT 등 고급진료가 주원인
갱신주기 변경, 보험인수 지침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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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판매 5년째를 맞고 있는 국내 손보사의 통합보험 손해율이 나날이 상승해 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통합보험은 상해, 질병, 화재, 자동차보험 등을 묶어 한 상품으로 판매하는 보험이다.

이는 개별적으로 가입하는 것 보다 보험료가 저렴한 상품으로 보험사와 소비자의 큰 주목을 받았던 상품이다.

그러나 최근 자동차 보험의 손해율 개선으로 한숨 돌렸던 손보사가 통합보험의 손해율 급증으로 안절부절 하고있다.

6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야심차게 주력 상품으로 출시한 통합보험의 매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손해율이 해마다 급증해 손보사의 재무건정성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원수보험료를 기준으로한 업계 전체의 통합보험 매출액은 04년 판매초기 7000억원에 불과했지만 3년만인 07년에는 3조원을 넘어섰다.

한편 삼성화재의 FY05 누적손해율은 42.5% 였으나 FY06에 50.3%, FY07년 2월말에 59.5%로 수직 상승했다. 현대해상 역시 FY05에 47.4%에서 FY07 2월말에 76.9%를 기록했다. 이밖에 동부화재, LIG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 그린화재 등 대형사와 중소사를 막론하고 손해율이 큰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한 대형사의 FY07 1월 손해율이 91%까지 치솟아 업계 전체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에 손보업계 관계자는 “통합보험의 갱신주기를 5년에서 3년으로 변경했고 보장범위를 축소하는 등 체질개선을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고급진료와 비급여진료(초음파, CT, MRI, 간염백신주사 등)의 증가가 의료비상승을 유도해 손해율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더불어 “08년 현재 통합보험의 매출액이 4조원을 돌파했고 보험가입자도 하루가 다르게 늘고 있지만 현재의 의료체계를 계속 유지한다면 적정수익을 내는 일은 불가능 하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손보업계는 통합보험의 손해율을 일정수준으로 끌어내리기 위해 분주하다.

먼저, 계속되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실손 보상비의 과다지급을 방지하기 위해 갱신주기(3년)의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기왕증(보험가입 이전의 병)에 대한 판단을 철저히 해 소비자의 보험 가입전 알릴의무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보험가입전 언더라이팅이나 보험금 지급심사를 강화하는 방안도 차후에 논의될 것으로 보이고 설계사들에 대한 특별교육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보험소비자 연맹 관계자는 통합보험의 불완전판매 가능성에 대해 “판매초기 보험사나 설계사 모두 실적을 올리는데만 급급해 특약부분에 대한 설명이 부족했던게 사실”이라며 “만기가 되면 새로 보험료를 내야하는 사실에 대해 대규모 민원이 제기될 가능성이 여전히 있다”고 설명했다.

김순식 기자 sskim@fntimes.com




                 <주요손보사 통합형보험 손해율>
                                                    (단위 : %)
(자료 : 각사)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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