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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손보 주총 끝낸 얼라인파트너스 다음 타깃 에이플러스에셋…31일 곽근호 회장과 표대결 [주간 금융 이슈 Pick]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3-22 18:13

얼라인 주주 대면 등 지분 확보 총력
에이플러스에셋 주주서한 내용 반박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한국금융신문은 주간에 있었던 '주간 금융 이슈Pick'를 통해 매주 일요일 금융 이슈 중 하나를 Pick해 심층적으로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얼라인파트너스가 DB손해보험 주주총회에서 민수아 후보 DB손해보험 이사회 입성에 성공한 가운데, 31일에 열릴 에이플러스에셋 주주총회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DB손보 때와는 달리 얼라인파트너스가 곽근호 회장 경영권을 위협할 정도로 지분 확보에 나서고 있는 만큼 주총 까지 팽팽히 맞서고 있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얼라인파트너스는 주주총회까지 에이플러스에셋 지분 확보를 위해 주주들과 소통하고 있다.

에이플러스에셋 주식을 보유한 한 주주는 "얼라인파트너스 관계자로부터 연락을 달라는 메모를 받았다"라며 "어떤 내용인지 모르고 전화를 받았는데, 위임장 관련 내용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 대표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에이플러스에셋 주주들을 찾아다니면서 지분을 열심히 확보하고 있다"라며 "이번주 주말까지 열심히 지분을 모으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사외이사 2인 허금주·팽용운 의장 독립 등 제안에 에이플러스에셋 반대

자료 = 얼라인파트너스, 에이플러스에셋

자료 = 얼라인파트너스, 에이플러스에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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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플러스에셋은 얼라인파트너스가 제안한 에이플러스에셋에 사외이사 2인 추천, 이사회 의장과 사외이사 분리 선임, 평가보상위원회 설치, 곽근호 회장과 그 외 이사들의 보수한도 분리 승인 등을 모두 반대했다.

얼라인파트너스가 추천한 사외이사 후보 2인 허금주 전 교보생명 전무, 팽용운 전 신한생명 사업단장은 모두 생명보험사 경험만 보유해 GA 이사회 일원으로 적합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에이플러스에셋은 허금주 후보에 대해 "후보자는 생명보험 1곳에서만 경험이 집중됐다"라며 "후보의 공개된 경력상으로는 회계, 재무관련 경력 뿐만 아니라, GA산업 관련 실무 경험이나 전문성도 확인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팽용운 후보에 대해서도 "보험회사에서 GA 사업단장 경험이 있으나, 보험회사의 GA 대상 영업과 실제 GA현장은 상당한 괴리가 있다"라며 "동 후보자는 임원 등 관리자 경험이 없고 실무 경험만 있어 리더십과 통찰력도 확인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오너인 곽근호 회장이 이사회 의장직은 내려놔야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현 신속한 의사 결정, 경영 효율성을 위해 겸직이 적절하다고 반박했다.

에이플러스에셋은 주주서한에서 "당사의 사업은 보험판매채널 특성상 영업 및 규제환경 변화에 대한 신속한 의사결정이 요구되는 측면이 있어 이사회 운영의 효율성과 책임경영을 위해 대표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겸임하고 있다"라며 "1200%룰 및 분급제 확대 등 보험감독 제도 변화와 AI를 필두로 하는 디지털 전환이라는 거대한 변곡점에 서있는 환경에서 신속한 의사결정과 강력한 추진력이 회사의 생존과 직결되는 바, 대표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겸임하여 회사를 운영함이 효율적이라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평가보상위원회 설치 건에 대해서도 시기 상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에이플러스에셋은 "기업의 규모와 시장상황, 그리고 조직의 성숙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설계해야 한다"라며 "기업의 외연이 더욱 확대되고 전문적인 위원회 운영이 실질적인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시점에 도입을 검토하는게 타당하다"라고 말했다.

에이플러스에셋은 "현 제도에서도 이사회내 위원회 설치 규정이 있어 평가보상위원회를 설치하여 운영할 수 있는 근거규정을 마련돼 있다"라고 말했다.

얼라인파트너스 움직인 배경…GA 인카금융서비스 대비 낮은 주가

얼라인파트너스는 에이플러스에셋에 주주제안을 한 배경으로 지나치게 낮은 주가를 꼽았다. 특히 같은 GA 상장사인 인카금융서비스와 비교했을 때 성장이 더디다고 지적했다.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 대표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같은 상장사 GA인 인카금융서비스와 비교했을 때 인카금융서비스 주가와 많이 비교된다"라며 "시가총액, 밸류에이션으로 봤을 때는 인카금융서비스가 압도적"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인카금융서비스는 현재 상장 당시 대비 주가가 3배 이상 오른 상황이다. 인카금융서비스는 지난 2024년 액면분할을 진행해 1주당 가액 500원은 100원으로 돼 발행예정주식수는 1억5000만주로 상향했다.

인카금융서비스는 상장 직후부터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주가가 상승했다. 상장 2년 만에는 시가총액이 2배 증가했으며, 액면분할 이후에도 지난 1월 1만1000원대였던 주가는 현재 1만2720원까지 올랐다.

반면, 에이플러스에셋은 상장 당시 7~8000원대였던 주가는 5000원대에서 오르지 않고 있다가 얼라인파트너스 공개매수 이후 1만원대로 상승했다. 3월 20일 장 마감 기준 에이플러스에셋 주가는 1만2000원이다.

외형 성장 측면에서도 인카금융서비스는 높은 성장성을 보여줬다. 설계사 규모 면에서 인카금융서비스는 현재 2만명인 반면 에이플러스에셋은 7200명으로 인카금융서비스 대비 규모가 적다.

일각에서는 규모 면에서는 인카금융서비스가 성장이 높지만 공격적인 영입으로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에이플러스에셋 내실이 더 좋다는 평가가 있다. 이러한 평가에 대해서도 얼라인파트너스는 인카금융서비스를 높게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 대표는 내실 면에서는 에이플러스에셋이 우수하다는 평가가 있다는 기자의 질문에 "매출액이나 영업이익 측면에서 인카금융서비스가 압도적인 상황"이라며 "에이플러스에셋은 타사가 앞서가는 부분이 있다면 벤치마킹해 따라잡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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