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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거주자 매입 늘어난 부천…신축 부족 속 신규 공급 이어진다

조범형 기자

chobh06@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7-10 15:35

서울 거주자 아파트 매입 비중. /자교제공=한국부동산원

서울 거주자 아파트 매입 비중. /자교제공=한국부동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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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경기도 부천으로 서울 거주자의 아파트 매입이 늘고 있다.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데다 상대적으로 주거비 부담이 낮은 반면 신축 아파트 비중은 경기도 평균보다 낮아 신규 공급에도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5월 부천에서 거래된 아파트 가운데 서울 거주자의 매입 비중은 20.0%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경기도 평균인 15.6%보다 4.4%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서울 거주자의 매입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358건에서 올해 774건으로 2배 이상 확대됐다.

서울과 인접 지역의 주거비 상승도 부천으로의 수요 이동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 6월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월보다 1.43% 상승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광명 아파트 매매가격도 같은 기간 1.87% 올라 경기도 평균 상승률(0.65%)을 웃돌았다. 부천은 수도권 전철 1호선과 7호선, 서해선을 통해 서울 주요 업무권으로 이동이 가능해 서울 생활권을 원하는 실수요자의 대안으로 꼽힌다.

◇ 신축 공급은 경기 평균보다 부족

반면 신축 공급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편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기준 부천의 입주 10년 이내 아파트는 2만7980가구로 전체의 18.1%를 차지했다. 경기도 평균인 29.5%보다 11.4%포인트 낮아 신축 주택의 희소성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공급 여건은 최근 청약시장에서도 일부 확인된다.

지난 2월 분양한 '쌍용 더 플래티넘 온수역'은 일반공급 109가구 모집에 1317건의 1순위 청약이 접수돼 평균 12.0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기타지역 접수는 925건으로 부천 해당지역 접수(392건)를 웃돌며 지역 외 수요가 유입됐다.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시간이 걸려 당분간 신축 공급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며 "서울 접근성이 우수한 역세권을 중심으로 신규 공급에 대한 관심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소사역 일대 정비사업으로 공급 확대

이러한 가운데 부천에서는 정비사업을 통한 신규 공급도 이어질 예정이다.
부천 소사본1-1구역(가칭) 투시도. /사진제공=두산건설

부천 소사본1-1구역(가칭) 투시도. /사진제공=두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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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건설(각자 대표이사 이정환·이강홍)과 쌍용건설(대표이사 김인수)은 오는 8월 부천시 소사구 소사본동 일원에서 '부천 소사본1-1구역(가칭)'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단지는 최고 49층, 7개 동 규모로 아파트 1728가구와 오피스텔 280실 등 총 2008가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일반분양은 아파트 1158가구와 오피스텔 261실이다. 단지는 소사역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다. 소사역은 1호선과 서해선을 이용할 수 있으며, 부천종합운동장역에는 GTX-B 노선 정차가 예정돼 있다. 부천시는 소사역 KTX-이음 정차도 추진 중이다.

한편, 소사역 일대에서는 정비사업을 중심으로 신규 주거단지 조성이 이어질 전망이다. 향후 역 반경 약 1㎞ 안에는 약 7000가구 규모의 주거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며, 소사역과 부천역, 역곡역 주변 정비사업까지 포함하면 약 1만2000여가구 규모의 주거벨트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서울 주거비 부담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비사업을 통한 신규 공급이 순차적으로 이뤄지면 실수요 유입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조범형 한국금융신문 기자 chobh0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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