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준모 공주중앙신협 이사장
제34대 신협중앙회장 선거에 출마한 양준모 후보(신협중앙회 이사·공주중앙신협 이사장)는 한국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출마 공약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중앙회가 수익을 쌓는 구조가 아니라, 금융 기능을 통해 발생한 수익을 다시 조합으로 환원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설명이다.
양 이사장이 구상하는 신협은행은 중앙회와 조합이 공동 출자하는 '협동형 AI 디지털 은행'이다. 중앙회 차원의 직접 여신 기능을 강화해 조합 연계 대출 규모를 기존 4조원에서 11조원 수준으로 확대하고,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익은 100% 조합에 환원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외부 금융기관 의존도를 낮추고, 조합의 자금 운용 안정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양 이사장은 그간 강조해온 '이사장 중심·조합 중심 신협' 철학을 내세운 만큼, 조합과 이사장을 지원하는 중앙회로 탈바꿈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신협의 중심은 조합이고, 조합의 중심은 이사장"이라며 "중앙회는 관리·통제 기관이 아니라 조합과 이사장을 지원하는 조직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신협은행 역시 중앙회의 외형 확대가 아니라 조합을 살리기 위한 금융 인프라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양 이사장은 중앙회 정책과 예산이 현장 조합의 현실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해 농·소형조합과 취약조합의 부담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신협은행을 통해 조합 간 자금 격차를 완화하고, 취약조합이 실제로 숨통을 틀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설명이다.
그는 "조합 중심이란 말은 선언으로 끝나선 안된다"며 "정책, 예산, 인사, 의사결정 구조 모두가 조합을 기준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용금융과 디지털 전환 역시 신협은행 구상과 맞물린다. 양 이사장은 AI 기반 신용평가 시스템을 도입해 금융 소외계층의 접근성을 높이고, 조합원 친화적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기술 중심 접근만으로는 부족하며, 고령층과 금융 소외계층이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배제되지 않도록 세심한 설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양 이사장은 중앙회장의 역할을 '권한'이 아닌 '책임'으로 규정했다.
양 이사장은 공주중앙신협 이사장 12년, 신협중앙회 이사 4년, 군 장교 생활 7년, 가종 사회 단체활동과 지방의회 행정 경험까지 두루 갖춘 현장 중심 후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하랑 한국금융신문 기자 r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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