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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훈 캠코 사장 “포용적·생산적 금융 정책수행 파트너 역할 강화할 것” [2026 신년사]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1-02 16:24

기업구조혁신펀드·기업지원펀드·선박 펀드 등 시장과 협력
새도약기금·새출발기금 및 공사 채무조정 제도 고도화

정정훈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이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전하고 있다. / 사진제공=캠코

정정훈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이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전하고 있다. / 사진제공=캠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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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정정훈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이 1월 2일(금)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본사에서 열린 ‘2026년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캠코는 ‘포용적 금융’을 통해 국민의 삶에 안정을, ‘생산적 금융’을 통해 국가 산업에 활력을 더하여 정부 정책 기조에 적극 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지난해 캠코는 금융취약계층 채무부담 확대, 기업구조조정 수요 증가 등 녹록지 않은 환경에서 ‘새도약기금’ 출범과 ‘새출발기금’ 제도 확대를 통해 민생 회복을 지원하고, 기업구조혁신펀드 6호 조성과 기업회생채권 인수 확대 등 위기기업 지원을 위한 기반을 강화하며 정부의 정책 파트너로서 역할을 충실히 이행했다”고 평가했다.

더불어 “대규모 증자·증원을 통한 재무·조직 기반 강화와 함께, 디지털 전환과 AI 활용을 아우르는 ‘캠코형 AX’를 추진해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정 사장은 정책사업 추진 과정에서 일부 제기된 지적을 계기로 “정책 설계부터 집행에 이르는 전 과정의 완결성을 높이고,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정책 수행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새도약기금 등 공사 채무조정 제도 고도화, 공공개발 과제도 가속



정 사장은 경제주체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포용적 금융’과 ‘생산적 금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위한 4대 중점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첫째, 포용적 금융의 역할을 강화해 장기 연체·과도한 부채 문제를 완화하고, 새도약기금·새출발기금 및 공사의 채무조정 제도를 고도화한다. 또한, 중소기업의 퇴출 방지를 위해 기업 회생채권 인수를 확대하고 채무조정과 DIP 금융을 적극 지원한다.

둘째, 생산적 금융 기반 확대를 위해 자본시장과 협업 및 선진 금융기법 도입을 강화하고, 기업구조혁신펀드·기업지원펀드·자산유동화 인수 프로그램·선박 펀드 등 시장과 협력하는 지원 프로그램을 정책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셋째, 국가자산의 공공가치 강화를 위해 국유재산 매각 절차를 개선하고 가격평가 공정성을 확보해 투명성을 높인다. 아울러, 수도권 주택정책 사업 등 공공개발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넷째, 지속가능한 경영체계 확립을 위해 AI 기반 업무혁신, 안전·윤리 기반 조직문화, 재무건전성 관리를 경영의 중심축이 되도록 한다.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고도화하고, 캠코형 AX를 실질 성과로 연결하는 한편, 현장 안전기준을 강화하고 청렴·윤리 기반 업무 수행을 내재화한다.

마지막으로, 정 사장은 “우리의 업무 하나하나가 어려움에 처한 국민과 기업에 ‘마지막 희망이자 최후의 보루’라는 사명감을 가슴에 새기고, 각자의 본분에 충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하는 정정훈 캠코 사장 신년사 전문

존경하는 임직원 여러분! 2026년, 희망찬 병오년(丙午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역동적인 ‘붉은 말’의 해를 맞아, 임직원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 바라며, 우리 공사 또한 힘차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 우리 경제는 금융취약계층의 채무부담 확대, 기업 구조조정 수요 증가 등 그 어느 때보다 녹록지 않은 환경에 놓여 있었습니다. 이러한 복합 위기 속에서도 공사는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정부의 믿음직한 정책 파트너로서 맡은 바 소임을 충실히 이행했습니다.

가계부문에서는 국정과제인 새도약기금을 성공적으로 출범시키고, 연내 신속히 연체채권을 매입·소각하여 취약계층의 채무 부담을 덜어드렸습니다. 또한 새출발기금 지원 확대를 통해 지역경제를 뒷받침하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었습니다.

기업부문에서는 기업구조혁신펀드 6호 조성, 역대 최대 규모의 기업회생채권 인수 실적 달성 등 사업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였습니다. 아울러 자산매입형 사업의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 위기기업과 해운산업에 대한 유동성 공급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였습니다.

국유재산 부문에서는 무단점유 재산 전수조사 실시, 소상공인 대상 임대료 인하 신청 절차 간소화, 나라ON 확대 등을 통해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재산 관리체계를 마련하였습니다. 공공개발 부문에서도 공공청사 복합개발과 청년ㆍ지역 활성화 프로젝트 등 국민 편익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익시설 공급을 확대하여 공공성을 한층 강화하였습니다.

더불어 공사는 미래 조직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기반 구축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냈습니다. 대규모 증자·증원을 통해 정책사업 수행을 위한 재무적·조직적 기반을 튼튼히 했고, 디지털 전환과 AI 활용을 아우르는 캠코형 AX 추진을 통해 미래성장을 위한 단단한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이 모든 성과는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책임을 다해준 임직원 여러분의 헌신 덕분입니다. 깊이 감사드립니다.

한편으로 지난해 감사원과 국회 등으로부터 국유재산 무단점유·저가매각, 새출발기금 도덕적 해이 등에 대한 지적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외부의 따끔한 질책을 뼈아프게 받아들이되, 이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제도 설계부터 집행에 이르는 전 과정의 완결성을 높이는 혁신의 계기로 만들어 갑시다.

임직원 여러분! 올해 역시 민생 부담 가중, 경제 활력 저하, 국가자산 가치 제고 등 경제ㆍ사회 전반의 변화는 우리에게 더 과감하고 정교한 정책 실행력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대외 환경 속에서 우리 경제주체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경제 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구축할 필요가 있습니다.

공사는 국내 유일의 공적자산관리전문기관으로서 ‘포용적 금융’을 통해 국민의 삶에 안정을, ‘생산적 금융’을 통해 국가 산업에 활력을 더하여 정부 정책 기조에 적극 부응해야 합니다. 이러한 정책 방향 아래,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경영 방향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포용적 금융 역할을 더욱 강화하여 취약해진 가계와 기업이 실질적으로 재기할 수 있도록 지원합시다. 새도약기금, 새출발기금 그리고 공사 채무조정 제도는 민생을 지탱하는 핵심 축입니다. 장기 연체와 과도한 부채 문제를 완화해 취약계층이 다시 경제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 국민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여 지원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갑시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이 시장에서 퇴출되지 않도록 기업회생채권 인수를 확대하고, 채무조정과 DIP 금융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국가 산업의 안전판 역할을 수행해야 합니다.

둘째, 생산적 금융의 역할이 더욱 폭넓게 발휘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합시다. 자본시장과의 긴밀한 협업, 다양한 선진 금융기법 도입을 통해 금융시장의 안정과 기업의 재도약을 동시에 견인할 수 있도록 업무를 추진합시다. 기업구조혁신펀드, 기업지원펀드, 자산 유동화 인수 프로그램, 선박 펀드 등 자본시장과 협력하는 지원 프로그램이 단순한 자금 공급을 넘어 산업 전반의 체질을 개선하는 중요한 정책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입체적인 지원체계를 만들어 갑시다.

셋째, 국가자산의 공공가치를 강화해 나갑시다. 국유재산은 국민 편익을 높이는 데 활용되어야 할 소중한 정책 자산인 만큼, 국민 생활 안정과 주거 복지 등 공공적 활용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업무를 추진해야 합니다. 국유재산 매각 절차 개선과 가격평가 공정성 확보 등으로 관리 투명성을 높이고, 정부가 추진하는 수도권 주택정책 사업 등 공공개발 과제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여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해야 할 것입니다.

넷째, 지속가능한 캠코가 될 수 있도록 전 임직원 모두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올해는 AI 기반 업무혁신, 안전ㆍ윤리 기반의 조직문화, 재무건전성 관리가 전사적 경영의 중심축이 되어야 합니다. AI 기반 업무 혁신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며,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는 모든 사업의 실행력을 높이는 기반입니다. 업무 방식의 전면적 혁신을 통해 캠코형 AX 전략을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합시다.

또한 안전ㆍ재난ㆍ보안ㆍ보건체계의 안착은 조직 운영의 기본이자 국민 신뢰의 출발점임을 잊지 말고, 모든 업무 현장에서 관리체계를 고도화해 나갑시다. 정부의 정책 파트너로서 우리에게는 청렴·윤리 기반의 업무 수행이 그 어느 때보다 요구되고 있습니다. 일부의 일탈로 전 임직원의 노력과 성과가 폄훼되지 않도록 우리 스스로에게 더욱 엄격해집시다. 아울러 사업별 투자ㆍ회수의 체계적 관리와 리스크 요인의 선제적 대응을 통해 정책 수행을 위한 재무적 기초 체력을 튼튼히 합시다.

사랑하는 캠코 가족 여러분! 대내외적으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와 경기 둔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우리 공사에 거는 국민의 기대와 요구는 그 어느 때보다 무겁습니다. 우리가 수행하는 업무 하나하나가 어려움에 처한 국민과 기업에게 마지막 희망이자 최후의 보루라는 사명감을 가슴에 새기고, 각자의 본분에 충실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2026년, 임직원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하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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