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이 금융감독원 공시자료를 바탕으로 10월 일반 회사채 및 자본성증권(신종자본증권, 후순위채)의 대표주관 및 인수 실적을 집계한 결과, KB증권은 1조1043억 원의 주관 실적으로 9월에 이어 2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은행채, 여신전문회사채(카드채), 자산유동화증권(ABS)은 제외했으며, 주관 실적은 트랜치별 발행금액을 대표주관사 수로 나눠 산정했다.
2위 NH투자증권은 건수(14건)와 실적(1조4억 원) 모두 KB에 밀리며 격차를 좁히는 데 실패했다.
이어 하나증권(4883억 원)과 신한투자증권(4022억 원), 미래에셋증권(3940억 원)이 3~5위를 차지했다. 특히 하나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은 확고한 5강권으로 평가받던 한국투자증권(3536억 원)과 SK증권(3418억 원)을 밀어내며 각각 3위와 5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하나증권은 주관건수(3건)는 많지 않았으나 고려아연, LG유플러스 등 대형 딜 중심 전략이 순위 상승에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반면 한국투자증권은 7월 깜짝 선전으로 4강권을 유지해왔으나 10월 거래 규모 축소와 신규 딜 확보 부진으로 실적이 급감했다. SK증권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이며 5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평균 경쟁률에서는 한국투자증권이 반전을 보였다. 주관실적 3천억 원 이상 대형 그룹에서 한국투자증권은 18건 평균 7.37대 1로 경쟁률 1위를 기록했다. 주관 실적은 부진했으나 질적 측면에서는 최고 수준을 유지한 셈이다. 미래에셋증권(6.97대 1), SK증권(6.96대 1), KB증권(5.42대 1)이 뒤를 이었다.
하나증권(4.67대 1)과 NH투자증권(4.17대 1)은 같은 그룹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지만, 모두 평균 4배수가 넘는 수요를 확보했다. 대형 딜 특성상 절대적 수요 확보가 쉽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양호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KB증권은 5배 이상 딜 8건(6092억 원)을 주관하며 규모와 건수 모두 경쟁사를 압도했다. 10배 이상 흥행 딜도 가장 많았다.
소형 그룹(주관실적 3000억 원 미만, 2건 이상)에서는 부국증권(9.86대 1), 메리츠증권(8.23대 1), 키움증권(7.30대 1)이 양호한 수요예측 성적을 거둔 반면 한양증권(2.88대 1)은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한편, NH투자증권과 SK증권은 10월 유일한 미매각 딜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2년물) 대표주관을 맡아 불명예를 안았다.
인수실적에서는 KB증권이 1조440억 원(17건)으로 선두를 유지했다. 그 뒤를 NH투자증권(8900억 원), SK증권(4580억 원), 신한투자증권(4275억 원)이 따랐다.
1월부터 10월까지의 누적 실적도 KB증권이 11조4532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NH투자증권 9조7088억 원, ▲한국투자증권 7조3192억 원, ▲신한투자증권 6조9620억 원 순이었다.
10월 공모채 주관·인수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KB–NH–한투–신한–SK'로 대표되던 고착 구도가 무너졌다는 점이다.
한 DCM(채권자본시장) 관계자는 "KB-NH 양강체제는 확고해진 반면, 3~8위권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한국투자증권의 재반등 여부와 하나·미래에셋·키움증권 등 중상위권 증권사들의 상승세 지속 여부가 향후 순위 판도를 좌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두경우 한국금융신문 전문위원 kwd122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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