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유안타·유진 등 실적 껑충…중소형 증권사 트레이딩·리테일 수혜 [금융사 2026 상반기 실적]

방의진 기자

qkd0412@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8-18 17:07

유안타·유진證 영업익·순익 3배 이상↑
대형사 兆단위 이익에 규모 격차 부각

유안타·유진 등 실적 껑충…중소형 증권사 트레이딩·리테일 수혜 [금융사 2026 상반기 실적]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방의진 기자] 중소형 증권사들이 올해 상반기 트레이딩과 리테일 수혜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됐다.

거래대금 증가에 따라 브로커리지 수익이 늘었으며, WM(자산관리)과 운용, IB(기업금융) 부문에서도 고른 성과를 냈다.

다만 대형 증권사들이 상반기 조(兆) 단위 이익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업계 내 실적 격차는 여전히 크다는 지적도 나온다.

교보·유안타·유진, 거래대금 증가에 실적 개선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다트(DART)에 따르면, 자기자본 기준 11위~30위권 증권사 가운데 교보증권은 2026년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2118억원, 당기순이익 158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3.8%, 49.5% 증가한 수준이다.

국내외 증시 거래 활성화에 따른 WM 부문 수익성 개선과 금리 변동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S&T(세일즈앤트레이딩) 부문의 운용 수익이 실적 증가를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IB 부문의 우량 딜 발굴과 주관 성과가 더해지며 안정적인 실적 기조를 이어갔다.

교보증권 관계자는 “앞으로도 리스크 관리를 바탕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수익 상승세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교보증권은 2029년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진입을 목표로 자본 확충과 수익성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위탁영업과 금융상품 등 주요 영업 부문 호조에 힘입어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약 4배가량 증가했다.

유안타증권의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익 1593억원, 순익 12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1%, 298% 급증했다.

유안타증권 측은 “상반기 시장 거래대금 증가와 우호적인 증시 환경을 바탕으로 리테일과 홀세일 사업 부문의 이익 창출력이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위탁영업은 전년 동기 대비 266% 증가하며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으며, 금융상품도 전년 동기 대비 232% 증가하며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유진투자증권도 WM, 주식 운용, IB 등 전 부문에서 고른 성과를 내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유진투자증권의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542억원, 순이익은 120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1%, 204% 증가하며 3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유진투자증권 관계자는 “WM부문은 금융상품 라인업 강화와 HNW고객 기반 확대, 해외법인 고객 유치 등 WM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여 브로커리지와 금융상품 수익이 지속적으로 확대됐다”며 “IB부문 기업금융분야는 다수의 메자닌 주선과 투자수익 실현, 인수금융 등 수익원 다변화 노력에 따라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LS·DB·SK·한양증권 수익성 개선

LS증권은 영업익과 순익 모두 2배 이상 늘며 실적 개선세를 보였다.

LS증권의 2026년 상반기 연결 기준 누적 영업이익은 973억원으로 전년 동기 432억원 대비 12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익은 739억원으로 전년 동기 342억원보다 116% 늘었다.

DB증권은 2026년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777억원, 당기순이익 708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6.8%, 49.4% 증가한 수준이다.

상반기에는 금리 상승으로 채권부문의 수익성이 다소 저하됐지만, 주식시장 강세에 힘입은 WM부문의 수익성 개선과 PI부문의 성장으로 전사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DB증권 관계자는 “전통적인 강점 사업분야인 IB와 PF부문도 업계 내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 속에서 조직과 인력을 지속적으로 확충하며 견조한 수익성을 이어갔다”고 말했다.

한양증권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515억원으로 전년 동기 472억원 대비 9.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누적 당기순이익은 383억원으로 전년 동기 347억원보다 10.4% 늘었다.

트레이딩과 리테일 부문 호조가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SK증권 역시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SK증권의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513억원, 순익은 56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87%, 267% 급증한 수준이다.

SK증권은 “당기순이익이 증가한 주요 원인은 국내 증시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브로커리지 수수료 및 고유계정 운용부문의 운용수익 증가와 더불어 지속 추진중인 비용효율화, 능동적 리스크관리를 통한 경영효율성 제고”라고 밝혔다.

한화, 순익 전년비 30% 하락 ‘주춤'

한화투자증권은 연결 기준 상반기 영업익 853억원, 순익 46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익은 0.5% 늘었으며, 순익은 –30.5%로 주춤했다.

상반기 트레이딩과 IB, 기타 부문에서 적자를 기록하면서 순익이 급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앞으로 전통 금융과 디지털 금융을 연결하여 차별화된 가치를 창출하고, Global No.1 RWA Hub 비전을 바탕으로 디지털자산 전문 증권사로서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대차증권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51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 감소했다. 순익은 5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2% 증가했다.

다올 6개 분기 연속 흑자…부국은 순익 소폭 증가

다올투자증권은 6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올해 연결 기준 상반기 영업익은 263억원, 순익은 322억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171억원을 달성하며 6개 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이번 실적 개선은 사업 다각화를 통한 수익구조 다변화가 발판이 됐다. 트레이딩본부와 에쿼티파생본부가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도 선제적 시장 분석과 다각화된 운용전략을 토대로 운용수익을 쌓았다는 설명이다.

다올투자증권 관계자는 “다년간 추진한 사업 다각화와 리스크 관리가 결실을 맺으며 실적 안정화 궤도에 올랐다”며 “영업활동을 최우선 과제로 회사 수익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며, 중장기 관점에서 지속 성장을 위한 안정적 수익구조 구축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부국증권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401억원, 순익 37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3% 소폭 감소했으며, 순익은 3% 증가했다.

부국증권은 반기보고서에서 “대내외 경제의 불확실성 증대와 금융산업의 규제 강화 등 다소 불리한 영업환경 아래에서 견실한 수익구조를 확보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삼고자 한다”며 “교육을 강화해 전문인력을 육성하고, 주식·채권·파생상품 등 자산운용 전략과 투자 대상을 다변화하는 동시에 리스크 관리 능력도 확보하기 위해 조직 구조와 운영 체계를 재정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소형사 성장률 높지만 대형사 양극화는 과제

증시 거래대금 증가에 힘입어 중소형 증권사들도 호실적을 냈지만 대형사와의 격차는 여전히 크다는 평가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3조원에 근접했고, 2분기 순이익은 신한금융지주의 2분기 순이익을 웃돌았다.

한국투자증권도 상반기 영업이익 2조원을 넘기며 반기 만에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에 근접한 성과를 냈다.

중소형 증권사들이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이익 규모 측면에서는 대형 증권사와의 차이가 뚜렷하다는 평가다.

증권업계 하반기 실적은 거래대금 둔화 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우도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일평균 거래대금과 신용융자, 고객예탁금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하락하고 있으며, 과거 추이를 감안하면 추세적 하락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에 따라 증권사 실적은 2분기가 고점으로 판단되며 하반기에는 브로커리지 수익이 상반기 대비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커버리지 증권사 주가 역시 이미 고점 대비 30~60% 하락한 상황이며 거래대금 피크아웃을 선반영한 점을 고려하면 하방 압력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방의진 한국금융신문 기자 qkd0412@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유안타·유진 등 실적 껑충…중소형 증권사 트레이딩·리테일 수혜 [금융사 2026 상반기 실적] 중소형 증권사들이 올해 상반기 트레이딩과 리테일 수혜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됐다. 거래대금 증가에 따라 브로커리지 수익이 늘었으며, WM(자산관리)과 운용, IB(기업금융) 부문에서도 고른 성과를 냈다.다만 대형 증권사들이 상반기 조(兆) 단위 이익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업계 내 실적 격차는 여전히 크다는 지적도 나온다.교보·유안타·유진, 거래대금 증가에 실적 개선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다트(DART)에 따르면, 자기자본 기준 11위~30위권 증권사 가운데 교보증권은 2026년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2118억원, 당기순이익 158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3.8%, 49.5% 증가한 수준이다.국내외 증시 거래 활성화 2 2025년 성적표에 2026년 변수를 넣을 수 있나…한국거래소 경영평가의 ‘시간’ 논란 한국거래소의 2025년도 경영평가 B등급을 둘러싼 논란이 단순히 성과급 문제를 넘어 경영평가 제도의 근본적인 질문으로 번지고 있다.핵심은 하나다. 2025년의 경영 성과를 평가하는 과정에서 2026년에 발생한 사건이 어디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느냐는 것이다.18일 증권가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최근 금융위원회가 실시한 2025년도 경영평가에서 B등급을 받았다. 2024년 S등급을 받은 이후 두 단계 낮아진 결과다. 거래소 내부에서는 지난해 발생한 전산 장애가 주요 감점 요인이 됐다는 데는 대체로 수긍하면서도, 그것만으로 최상위 S등급에서 B등급까지 떨어질 정도였는지를 두고 의문이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이 과정에서 올해 불거진 3 이랜드월드, 200억 회사채 발행…흑자 전환에도 차입부담 그대로 이랜드월드가 200억원 규모의 1년물 공모사채 발행에 나선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발행 규모를 최대 400억원까지 늘릴 수 있다.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랜드월드(대표이사 최종양, 조동주)는 제111회 무보증사채(1년물)를 이달 27일 발행한다. 만기일은 내년 8월 27일이며 대표주관은 교보증권이 맡았다.공모희망금리는 이랜드월드의 1년 만기 개별민평수익률 산술평균에 -30bp~+30bp를 가산한 수준으로 제시됐다. 수요예측은 19일 진행된다. 신용등급은 한국기업평가와 NICE신용평가로부터 모두 BBB0를 부여받았으며, 등급전망은 '안정적'이다.조달 자금은 전액 채무상환에 사용된다. 지난해 2월 발행한 제104회 무보증사채 600억 원의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