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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종신·건강보험 확대로 신계약 CSM 제고…미래 이익 기반 확대 [금융사 2026 상반기 실적]

강혜린 기자

hazi99@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8-18 17:49

신계약 CSM 5327억원 전년동기대비 51.3% 증가
보유 CSM 6조9455억원…전속FP 경쟁력 확대 주효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사진제공=교보생명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사진제공=교보생명

[한국금융신문 강혜린 기자] 신창재닫기신창재기사 모아보기 교보생명 회장이 종신·건강보험 등 보장성상품 판매를 확대하며 미래 보험 이익 기반을 넓혔다. 상반기 연결 신계약 계약서비스마진(CSM)은 전년 동기보다 51.7% 증가했다. 반면 연결 보험 손익은 2분기 계리적 가정 관련 가이드라인 적용과 보험금 관련 예실차 영향으로 8.8% 감소했다.

18일 교보생명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신계약 CSM은 8083억원으로 전년 동기 5327억원보다 2756억원(51.7%) 증가했다.

6월 말 연결 기준 보유 CSM은 6조9455억원으로 전년 동기 6조2654억원보다 6801억원(10.9%) 늘었다. 신계약 판매 효과가 CSM 상각 등 감소 요인을 웃돌면서 미래 보험이익 기반도 확대됐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판매채널 중에서는 FP가 대리점 등 다른 채널보다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전속 FP를 중심으로 한 대면채널 경쟁력 강화에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종신·건강보험 판매 확대…전속 FP 채널이 성장 견인

신계약 CSM 증가는 특정 상품의 판매 성과보다 종신보험과 건강보험을 포함한 보장성상품 전반의 판매 확대가 이끌었다. 채널별로는 전속 FP 채널이 대리점 등 다른 채널보다 높은 판매 비중을 차지했다.

회사는 상반기 신계약 CSM 증가는 특정 단일 상품보다 종신보험과 건강보험을 포함한 보장성상품 전반의 판매 확대 영향이 컸다는 설명이다.

교보생명은 가족보장·건강보장 사업 경쟁력 제고를 주요 경영과제로 정하고 보장성보험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전속 대면채널의 질적·양적 성장을 추진하는 동시에 고객 수요에 기반한 상품과 마케팅을 강화해 안정적으로 신계약 CSM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고령자와 유병자가 가입할 수 있는 건강보험을 확대하고 암·질병·간병 등 고객의 실질적인 보장 수요를 반영한 상품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단순히 판매량을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계약 유지율을 함께 관리해 신계약에서 확보한 CSM이 장기간 보험이익으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상반기 연결 원수보험계약 CSM은 4069억원 순증했다. 신계약 판매로 8083억원, 계리적 가정과 물량 변동으로 3534억원이 각각 증가했다. 반면 보험금융손익과 예실차 등의 영향으로 4351억원, 당기 CSM 상각으로 3194억원이 감소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가족보장·건강보장을 중심으로 고객 니즈에 맞춘 상품과 마케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특히 고령자·유병자, 암·질병·간병 등 실질적인 보장 수요에 대응하는 상품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이는 한편 전속 대면채널의 질적·양적 성장을 통해 판매 경쟁력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순 판매 확대뿐 아니라 계약 유지율을 함께 관리해 안정적인 신계약 CSM 창출과 보유 CSM 확대를 이어가는 것이 기본 방향”이라고 덧붙였다.

연결 보험손익 8.8% 감소…투자손익 연결·별도 엇갈려

신계약 CSM이 성장에도 보험손익은 감소했다. 상반기 연결 보험손익은 2219억원으로 전년 동기 2432억원보다 213억원(8.8%) 줄었다. 별도 보험손익도 2536억원에서 2275억원으로 261억원(10.3%) 감소했다.

2분기 계리적 가정 관련 가이드라인 적용과 보험금 관련 예실차가 보험손익에 부담이 됐다는 설명이다. 다만 보험손익 감소가 보유계약에서 발생하는 경상적인 이익 흐름의 약화를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보유계약에서 발생하는 이익 흐름 자체가 약화된 것은 아니다”며 “상반기 별도 기준 CSM 상각액과 위험조정(RA) 상각액은 각각 3186억원, 788억원으로 전년 동기 2919억원, 718억원 대비 증가했다”고 말했다.

CSM 상각액은 전년 동기보다 9.1%, RA 상각액은 9.7% 늘었다. 신계약 판매를 통해 미래 보험이익 재원을 확보한 가운데 기존 보유계약에서 당기 이익으로 인식되는 금액도 증가한 셈이다.

연결 투자손익은 1조20억원으로 전년 동기 7083억원보다 2937억원(41.5%) 증가했다. 반면 별도 투자손익은 4038억원으로 같은 기간 18.7% 감소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별도 기준에서는 금리 상승으로 금융자산 평가손실이 확대되면서 투자손익이 감소했다”며 “연결 기준에서는 주요 관계사들의 실적 개선분이 함께 반영되면서 전체 투자손익이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연결 실적에는 올해 4월 종속기업으로 편입된 SBI저축은행의 실적도 새로 반영됐다. 교보생명은 지난 4월 6일 SBI저축은행 지분 50%+1주를 취득해 지배력을 확보했다. 회계상 사업결합일은 4월 1일로 처리돼 상반기 연결 손익에는 SBI저축은행의 4~6월 실적이 포함됐다.

연결 반영 기간 SBI저축은행의 영업수익은 2865억원, 순이익은 19억원이다. 교보생명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연결 자회사 간 시너지를 확대하기 위해 SBI저축은행을 인수했다.

별도 투자손익은 2분기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금융자산 평가·처분손실의 영향을 받았다. 다만 만기가 돌아온 자산을 이전보다 금리가 높은 자산에 재투자하면서 보유이원이 개선되는 등 이자와 배당을 중심으로 한 경상적인 투자수익은 유지됐다는 설명이다.

교보생명 상반기 주요 실적 지표. 자료=교보생명

교보생명 상반기 주요 실적 지표. 자료=교보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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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린 한국금융신문 기자 hazi9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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