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픽사베이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는 정부 교육세율 인상에 반대 의견서를 제출했다.
생보협회, 손보협회는 반대 의견서에 교육세율은 현행 0.5%에서 1%로 1%로 2배 인상할 시, 보험업계 건전성 부담 가중은 물론 세제 형평성에도 어긋난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교육세가 금융권과 관련이 없는데 세금을 부과하는건 형평성에 맞지 않다고 지적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교육 관련해서는 보험업계와 전혀 관련이 없는데 세금을 부과하는 것 자체가 말이 되지 않는다"라며 "이익이 많이 날수록 세금이 더 많이 부과되므로, 1조원 이상 이익이 나는 대형사들의 타격이 클 수 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삼성화재는 상반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교육세 관련 영향을 묻는 질문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상반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세법 개정안에 따라 내년부터 교육세가 세전 이익에 부과되는 구조"라며 "장기보험 미래 비용으로 반영, CSM 총량과 손익에 모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라고 밝혔다.
보험업계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어 현행 구조는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실제로 작년까지 호실적을 보이던 손보업계는 올해 대형사까지 모두 순익이 전년동기대비 낮아졌다.
올해 초 경북 산불, 지난 5월 금호타이어 공장 화재로 일반보험이 적자로 돌아선 데다가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로 순익이 전년동기대비 감소했다. 순익을 견인하던 장기보험도 손해율이 오르면서 수익성이 악화된 상태다.
생보업계도 금리 인하, 킥스 비율 악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형사들 모두 후순위채 발행으로 킥스 비율 하락에 대응하고 있지만 금리 인하, 부채 할인율 제도 등으로 인하 속도가 빠르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업계가 어려운 상황에서 관련 없는 교육세가 부과되면 실적이 크게 하락할 수밖에 없다"라며 "보험업계에서는 고심이 클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상반기 순익은 전년동기대비 5.1% 감소한 1조2456억원을 기록했다. 보험손익이 전년동기대비 16.1% 감소하면서 순익이 하락했다.
DB손보는 장기보험, 일반보험, 자동차보험 손익 모두 감소하면서 순익이 전년동기대비 19.3% 감소한 9070억원을 기록했다.
장기보험 손익은 작년 상반기 8420억원이었으나 올해 상반기는 전년동기대비 22.6% 감소한 6510억원을 기록했다.
일반보험 손익은 경북 산불, 금호타이거 공장 화재 등 대형사고로 작년 상반기 930억원에서 올해 상반기는 -580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자동차보험 손익은 잇따른 보험료 인하로 인한 대당 손해율 증가로 전년동기대비 52.1% 감소했다.
메리츠화재는 DB손보보다 높은 순익을 보였으나 전년동기대비 1% 감소한 9873억원을 기록했다.
현대해상은 호흡기 질환, 비급여 의료서비스 등으로 예실차 1441억원 손실이 발생하는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45.9% 감소한 4510억원을 기록했다.
생보업계에서는 한화생명이 손실계약 증가 영향으로 별도 순익이 48.5% 감소한 1800억원을 기록했다.
교보생명도 전년동기대비 11.5% 감소한 5853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생명만 유일하게 호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생명 순익은 1조394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 증가했다.

최병채 인카금융서비스 회장./사진=인카금융서비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인카금융서비스는 오는 9월부터 전국 6개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2025 전국 순회 비전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비전 설명회는 ‘인생의 카운슬러’라는 슬로건 아래 인카금융서비스가 보험을 넘어, 종합 금융상품을 판매하는 금융 판매회사로의 성장, 미래 비전과 전략을 공유하고, 종합 금융 판매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는 9월 11일 서울 동자아트홀에서 열리는 서울 설명회를 시작으로 수원, 대전, 대구, 광주, 부산의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급변하는 금융 환경 속에서 보험과 투자, 대출까지 아우르는 원스톱 솔루션으로 고객에게 최상의 종합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인카금융서비스만의 차별화된 경쟁력과 비전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카금융서비스 관계자는 “이번 전국 순회 비전 설명회는 인카금융서비스가 나아갈 방향을 참석자들과 함께 공유하고 소통하는 중요한 행사”라며 “GA 시장을 선도해온 저력을 바탕으로 고객의 모든 금융 니즈를 원스톱으로 해결하는 ‘종합 금융 판매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힘찬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